【 청년일보 】 올해 한국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의 부름을 전혀 받지 못했다. 경쟁 부문은 물론, 비경쟁 부문까지 모든 분야에서 단 한 편도 초청되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UGC 몽마르스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8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총 24편이다. 미국 영화 중에서는 리처드 링클 레이터 감독의 ‘누벨 바그’와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피니시언 스킴’, 켈리 레이카트 감독의 ‘마스터마인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에딩턴’이 초청장을 받았다. 유럽 영화 중에서는 노르웨이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털 밸루’, 프랑스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벨기에 장 피에를·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의 ‘더 영 마더스 홈’이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황금종려상’ 같은 주요 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뿐 아니라 비경쟁 부문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칸 프리미어 등에도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 작품 가운데 연상호 감독의 ‘얼굴’,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 청년일보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5득점 가운데 혼자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처음 방문한 양키 스타디움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9타수 4안타에 홈런 3개, 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속 166.2㎞로 123.7m나 날아간 타구였다. 1-3으로 따라붙은 6회 역전 홈런의 주인공도 이정후였다.
【 청년일보 】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천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수입은 약 1천800만달러(약 25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전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이변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을 함께했다.
【 청년일보 】 2024년 상반기에는 '파묘'(1191만)와 '범죄도시4'(1150만) 두 편의 영화는 천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반면 올해 이번 달 중순 현재까지는 아직 천만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탄생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흥행작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배우 권상우·정준호·황우슬혜·이이경·김성오가 출연한 '히트맨2'(254만명), 배우 송혜교·전여빈·이진욱이 출연한 '검은 수녀들'(167만명) 등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극장가의 위기설을 돌파했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승부'는 극장가의 흥행 가뭄 속에서도 보란 듯 선방하며 180만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달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도 극장가의 흥행 가뭄을 촉촉하게 적시는 단비가 될 수 있을런지 주목된다. 먼저,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등이 출연해 캐스팅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엮이며 펼
【 청년일보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는 펜스 앞까지 따라갔다가 이정후의 타구가 관중석으로 향하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
【 청년일보 】 배우 박해수는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박해수는 지난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그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연으로 연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까지 찍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주연으로 연기하며 제40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주연 '조상우' 역을 연기하며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박해수의 연기 스펙트럼은 넓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넷플릭스 '악연'은 특별한 드라마다. '악연'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최희선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박해수는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뒤 이를 은폐하려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는 '김범준'(목격남) 역을 맡았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박해수는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 청년일보 】 영화 '승부'가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경쟁자 없는 독주를 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 전날인 10일 관객 3만5천37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른 누적 관객 수는 150만1천583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139억6천469만7천400원이다. 배우 이병헌 주연의 '승부'는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올해 개봉된 영화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승부'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최고 바둑계 레전드로 불리는 조훈현(이병헌) 9단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라미 말렉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아마추어'는 관객 1만 31명을 동원하면서 2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8048명이 관람했다.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지난 2015년 선보인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작
【 청년일보 】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상대팀인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한 조 1위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11월 열리는 U-17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총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8개 팀만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팀은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한방'이 터지면서다. 정현웅(FC서울 U-18)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
【 청년일보 】 배우 지창욱이 일본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난다. 스프링 컴퍼니는 오는 18일과 19일 오사카, 26일과 27일 도쿄에서 '2025 지창욱 일본 투어 -우키 우키-(2025 Ji Chang Wook Japan Tour -Wooki Wooki-)'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개된 포스터 속 지창욱은 봄과 같은 산뜻한 미소로 눈부신 비주얼을 완성해 다가오는 투어에 대한 설렘을 끌어올렸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일본 팬미팅 '메리 크리스마스'에 이어 현지 팬들과 4개월 만의 만남으로, 따뜻한 봄의 시작을 팬들과 함께 장식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어 타이틀 '우키 우키'는 일본어로 신이 나 마음이 들뜨는 모양을 뜻하는 말로, 지창욱이 직접 본인의 이름 일부와 함께 고안하여 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무대와 코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지창욱은 지난해 영화 '리볼버', 티빙 '우씨왕후',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강남
【 청년일보 】 손흥민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첫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4강 진출을 위해선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위(11승 4무 16패)로 주춤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부진한 흐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위(14승 6무 8패)를 달리고 있는 원정팀은 킥오프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뺏기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위고 에키티케가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실책의 빌미를 제공했던 매디슨은 전반 26분 만회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전반
【 청년일보 】 "시나리오에 더 많은 중점을 둔다."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박해준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로 최종화를 공개하며 막을 내린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박해준은 청년 시절 '관식'을 연기한 박보검의 바통을 이어받은 중장년의 '관식'을 연기했다. 이날 박해준은 "작품 속의 캐릭터가 좋으면 선택할 수도 있지만, 캐릭터보다는 시나리오를 더 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면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에 함께 출연한 배우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문소리 배우에 대해 박해준은 "쵤영장에서 문소리 선배님이 많은 것들을 챙겨주셨다"며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시절 '관식'을 연기한 박보검에 대해 박해준은 "박보검 배우가 온전히 순애보를 가진 아주 정직하고 성실한 '관식'을 연기해서 제가 득을 본 것 같다"라며 "그가 '관식'의 청년 시절을 정말 멋있게 만들어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다"라고 호평했다. 젊은 시절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아이돌(IDOL)'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5억 회를 넘겼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10일 밝혔다. 2018년 8월 발매된 이 노래는 지난 8일 기준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 단체곡이 5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통산 15번째다. 이들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인 '아이돌'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노래다.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21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돌'에 미국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아이돌(Feat. Nicki Minaj)' 역시 스포티파이에서 약 1억9천회 재생되며 2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