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잇달아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올해 '기술 리더십' 강화 기조를 부각시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장단에 이어 최근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발탁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 4명 중 2명을 기술 인재로 채웠다.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윤장현 디바이스경험(DX)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1968년생으로 2012년 임원 인사에서 당시 43세의 나이로 '삼말사초 임원(30대말 40대초에 첫 임원 되는 슈퍼 인재 그룹)'군에 해당됐을 정도로 기술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MX사업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온 SW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이동한 뒤 AI·로봇·반도체 분야 전략 투자를 이끌어 왔다. 삼성전자는 그가 DX부문 CTO로서 모바일·TV·가전 등 주력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물러나고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를 원장이 전격 선임됐다.
【 청년일보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은석현 사장은 지난 2018년 말 LG전자에 합류, 2021년 말부터 VS사업본부장을 맡아 전장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미국 관세,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 등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고, 전기차 부품 및 차량용 램프 사업의 강도 높은 효율화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했다. 이재성 사장은 1987년 금성사 공조기연구실로 입사해 연구개발,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냉난방공조 전문가다. 지난해 말부터는 ES사업본부장을 맡아 가정/상업용 공조 사업에서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를 앞세운 산업/발전용 공조 사업기회 확보에 더불어 냉난방공조 유지보수 사업을 가속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진경 시스템온칩(SoC)센터장과 조병하 웹(web)
【 청년일보 】 LG전자가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부회장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조주완 사장은 세대교체를 위한 용퇴를 하게 됐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류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등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으며, 이후에는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다. 지난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최근의 상황에서도 주력제품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본원적 성능에 대해서는 꾸준한 선행 R&D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왔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UP가전(업 가전)' 패러다임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가 하면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 가전 영역의 B2B 사업 강화를 통한 사업 체질개
【 청년일보 】 에스원은 27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석주(54) 에스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과 사광호(55) 에스원 경영지원실 경영혁신팀장을 각각 부사장으로 진급시켰다. 류상림 경영지원실 품질팀장, 손인성 시큐리티사업부 시큐리티지원팀장, 이영우 인프라사업부 SI본부 엔지니어링팀장도 상무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회사 각 분야에서 성과와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시장·기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성장과 혁신, 미래준비를 주도해 나갈 인물들을 중용했다. 에스원은 이날 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블루보틀 커피(이하 블루보틀)는 ‘더 아트 오브 기프팅(The Art of Gifting)’ 2025 홀리데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에 어울리는 배려의 언어와 세심한 취향이 담긴 선물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블루보틀은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윈터 시즌 원두 3종 ▲윈터 블렌드 ▲윈터 싱글 오리진 ▲윈터 에스프레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윈터 커피 세트’를 선보이며 맛있는 커피가 주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안한다. 블루보틀의 스테디셀러 머그에 따뜻한 컬러를 입힌 ‘홀리데이 머그’와 ‘킨토 세라믹 머그’, 모래 언덕의 부드러운 빛에서 영감을 받은 ‘펠로우 카터 무브머그 샌드듄’ 등 블루보틀만의 감각적인 색감으로 재해석한 시즌 한정 MD로 세심한 취향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블루보틀은 홀리데이 캠페인 기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제스처’를 테마로 소중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게스트에게는 홀리데이 기프트 백을 한정 수량 증정하며, 블루보틀 카페 내에 홀리데이 카드를 비치해 손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서비스 기술경진 및 안전혁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86년 업계 최초 도입 후 올해로 30회를 맞은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을 높여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해왔다. 올해부터는 서비스 기술경진과 '안전혁신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안전이 서비스 품질의 핵심 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AI 서비스 미래와 안전 문화'를 주제로 수리 경진 5종목, 서비스 혁신사례 4종목, 안전 혁신 1종목 총 10종목으로 진행된다. '수리 경진'은 서비스 엔지니어의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실제 고객 서비스 현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된 경연장에서 제품의 상태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중점 평가한다. 삼성전자 제품의 AI 기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맞춰 수리 경진 종목도 AI 신제품 비중을 높이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멀티 역량을 검정하는 방향으로 재편했다. 키친(냉장고, 식기세척기, 시스템에어컨), 리빙
【 청년일보 】 롯데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는 초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각 사업군을 이끌던 4명의 부회장단이 전원 용퇴를 결정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은 그룹의 핵심 신사업과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선봉장을 맡는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지주 포함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날 오후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e커머스 등 유통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롯데건설 등의 CEO 20명을 교체했다. 비상경영 상황 속 턴어라운드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개편과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주와 유통, 식품 등에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던 부회장단 4인의 용퇴가 눈에 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1960년생, 65세),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1962년생, 63세),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1963년생, 62세),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1960년생, 65세) 등 '60대 주축'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는다. 롯데는 26일 롯데지주 포함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그룹 전체의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전략을 이끌어온 신유열 부사장의 역할은 확대됐다. 신 부사장은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 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사업을 공동 지휘한다. 이번 롯데그룹 임원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큰 폭의 혁신지향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 주요 방향은 ▲실행력 강화 중심의 조직 변화 ▲리더십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 중용 ▲성과·능력 기반 핵심 인재 등용 등으로 압축된다. 그룹의 미래사업 발굴 및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역할을 맡고 있는 롯데지주는 실무형 조직으로 거듭난다.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이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고정욱 사장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으로서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으며, 노준형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계열사의 혁신을 가속화했다. 두 공동대표는 재무와 경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월부터 10월까지 인공지능(AI) 가전의 중남미 누적 판매가 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탁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AI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AI 홈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중남미 스마트 가전 매출 규모는 약 26억 달러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해 2029년에는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성장률의 배경에는 스마트 홈에 대한 중남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이 낮은 영향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025년 기준 중남미 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은 약 11%로 한국 63%, 미국 18%, 유럽 1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기획"이라면서 "딱딱한 B2B 기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다. 이 제품은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I용 메모리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반도체를 의미하는 '칩(Chip)'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 시 1등 금 10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경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첫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기술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임원 교육에서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 메시지를 강조해온 바 있으며,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임원 인사에서 연공서열과 상관없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의 인사를 단행하는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26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전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장 승진 1명, 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이중 2명을 기술 인재로 선임했다. 선행 기술 연구조직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사장)에는 박홍근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신규 위촉됐다. 내년 1월 입사 예정인 박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온 글로벌 석학이다. 박 사장은 향후 양자컴퓨팅·뉴로모픽반도체 등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나 반도체·통신·데이터센터·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암바니 회장은 만찬까지 함께 하며 양사간 전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날 암바니 회장에게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 및 ESS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들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소개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을 정보통신(ICT) 분야로 확대하며 사업 구조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등 AI 관련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AI반도체 및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