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한 해 서울시민이 지출한 1인당 문화비는 평균 21만4천원으로 2년 전인 16만8천원보다 4만6천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문화예술 관람 횟수도 평균 7.2회로 2년 전 4.6회 보다 1.5배 늘었다. 문화예술관람 경험률도 76.1%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8년 75.6%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민 1만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지난 2018년 75.6%, 2020년 63.1%, 2022년 69.1%, 지난해 76.1%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년간 오프라인으로 평균 21만4천원의 문화비를 지출했으며, 연간 7.2회 문화관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조사 당시 연간 문화비 지출은 16만8천원, 관람횟수는 4.6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문화향유가 확대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6만5천원으로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70대가 8만8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처음으로 공연예술·전시관람(56.2%)이 영화 관람(48.4%)을 뛰어넘었던 지난 조
【 청년일보 】 올해 5월 국내 취업자 수가 1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을 비롯해 건설업, 숙박업 분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업 등의 고용 확대가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5천명 증가한 수치로,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지난해 말 일자리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고용시장은 올해 1월부터 회복 흐름을 나타냈으며, 5월까지 다섯 달 연속 취업자 수가 개선됐다. 다만 산업별로 보면 여전히 회복이 더딘 업종도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취업자가 6만7천명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아울러 건설업에서도 10만6천명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흐름이 지속됐다. 두 산업 모두 전달보다 감소폭은 줄었지만 부진한 흐름은 이어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음식업은 6만7천명 줄며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지만, 도소매업은 1만8천명 늘며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천명), 전문·기술 서비스업(11만7천명)은 뚜렷한 고용 증가세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은 밤부터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경기내륙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고, 당분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연직(상·하층)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K-뷰티 유망 기업의 디자인, 유통, 수출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가 9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는 콘텐츠 제작, 인증 및 컨설팅, 유통 및 라이브커머스 연계,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DDP패션몰 3층에 마련한 공간이다.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뷰티기업 및 관련 협의 단체를 대상으로 한 허브 소개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3개월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경위원장 등 내외빈 25명을 비롯해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에 선정된 뷰티기업 50개 사와 서울뷰티산업육성위원회, 뷰티 기업 대표, 벤처캐피털(VC), 주요 국내외 유통사 및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1차 뷰티허브 지원사업에 참여한 뷰티기업 중 기능, 기초, 헤어바디, 메이크업 분야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파미셀, 뷰렌코리아, 모담글로벌네이처, 에스티비인터네셔널도 함께해 자사 대표 브랜드를 홍보하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올해
【 청년일보 】 10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7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완진을 선언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차 35대와 인력 142명이 투입됐다. 불은 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회의장에는 시민과 스님 등 약 100명이 있었으며, 기념관 전역에는 총 300명이 있었으나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는 조계사와 한국불교중앙박물관 인근에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불길은 문화재가 다수 보관돼 있는 주요 시설로는 번지지 않았다. 불이 시작된 지점은 박물관과는 별도 공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박물관에서는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열리고 있었으며, 국보 9점과 보물 9점을 포함해 총 33점의 유물이 전시 중이었다. 이 중에는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이 포함돼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장인
【 청년일보 】 10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11시 36분경 초진에 성공해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 인력 142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천장 에어컨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으며, 천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화재 발생 당시 회의장에 있던 시민 100여명과 조계사 스님들은 모두 긴급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관과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는 국보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 주요 문화재가 전시돼 있어 피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연소 확대에 따른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 옮겨진 성보들도 박물관 내에 보관 중인 가운데, 소방 당국은 상황에 따라
【 청년일보 】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5~18도, 최고 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전남동부와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34도로 예보됐다. 오전부터 낮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서해5도 5~10㎜,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5㎜ 미만 이 밖에 오전부터 낮 사이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중부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노동시장에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 역시 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고용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5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7천명(1.2%) 증가했다. 이는 2020년 5월(15만5천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가입자는 385만명으로 식료품, 자동차, 화학제품 등의 증가가 있었으나, 섬유·금속가공·고무·플라스틱 등은 줄었다. 특히 외국인 고용 확대 효과를 제외하면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는 오히려 1만6천명 감소해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은 1천82만명으로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숙박음식 등이 증가한 반면, 도소매와 정보통신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754천명으로,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22개월째 감소세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57만6천명, 여성은 700만3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일시금이 아닌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기며 노후소득 보장 수단으로서 퇴직연금의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9조3천억원(12.9%) 증가한 수치로, 2019년 221조원 대비 5년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214조6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기업형IRP(DC)가 118조4천억원, 개인형IRP는 98조7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IRP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17.7%에서 2023년 22.9%로 증가하며 개인 주도의 자산 운용 확대 추세를 반영했다. 운용 방식으로는 여전히 원리금보장형이 356조5천억원(82.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실적배당형 자산의 비중도 17.4%(75조2천억원)로 늘었다. DC와 IRP 계좌를 중심으로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이 전년 대비 53.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실적배당형 상품에서는 TDF(타깃데이트펀드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이 연기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기일을 변경하고 '기일 추후 지정'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같은 조치의 근거로 헌법 제84조를 명시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의 적용 범위를 둘러싸고 '소추'에 기소뿐 아니라 재판 절차도 포함되는지를 두고 법적 해석이 엇갈려 왔다. 서울고법 해당 조항을 기일 변경의 사유로 명시한 것으을 고려하면, 재판부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진행 중인 형사 재판도 포함된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기일을 정하지 않고 미루는 '기일 추후 지정(俗稱 추정)' 상태로 사건을 돌려놓았다. 이는 재판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는 효과를 가진다. 보통 소송 절차의 중단이나 다른 재판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을 때 이같이 결정되며, 다음 기일이 정해지지 않는 한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재임 중에는 해당 사건의 파기환송심이 재
【 청년일보 】 온라인을 통한 불법 식품 및 의약품 유통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약류가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적발한 온라인 불법 유통 광고는 총 10만7천519건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중심의 판매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불법 유통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마약류는 전체 적발의 31.7%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대부분이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유통됐다. 메신저에서 적발된 건수는 2만1천990건으로, 이 가운데 2만1천986건이 마약류 관련이었다. 일부 아이디는 2천건 이상 반복 적발되었음에도 여전히 사용 중인 사례도 있었다. 의약품의 경우 일반쇼핑몰과 오픈마켓에서 주로 적발됐으며, 전체 불법 의약품 광고의 82.7%가 일반쇼핑몰에서 확인됐다. 이들 쇼핑몰 다수는 구매대행 형태로 운영되며, 해외직구를 통한 의료기기 불법 유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적발 후 시정 조치 비율이 낮다는 점이다. 전체 시정률은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고용 위기에 직면한 중장년층을 위해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내달 1~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박람회는 행사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고, 참여 기업도 120개사로 확대해 5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박람회는 기업별 채용 상담과 면접이 이뤄지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내일설계관, 고경력 구직자와 단기·유연 일자리 채용 수요를 연결하는 헤드헌팅·긱워커존, 중장년 대상 정책과 정보를 안내하는 정보제공관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이력서 사진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 구직 준비를 돕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채용관은 현장 채용 중심 공간으로, 이틀간 120개 참여 기업의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구직자와 기업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내일설계관은 전문 상담사와 함께 구직자의 미래 경로를 구체화하는 공간으로 진로 설계, 경력 전환 등 개인 맞춤형 경력개발 컨설팅이 제공된다. 헤드헌팅·긱워커존은 전문성과 경력을 보유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