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시 예산과 민간 재원으로 저축액의 100%에 별도 이자까지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 원'이 더해져 총 1천80만 원과 별도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로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 18~34세) 중 본인 소득이 월 255만원 이하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자치구별로 인원을 배정하고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괄적으로 신청받는 방식으로 바꿨다. 구마다 경쟁률이 달라 도움이 필요한 청년인데도 탈락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제대군인의 경우 36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저소득 가구의 교육자금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 참여자도 모집한다. 3년 또는 5년간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저축액의 50%를
【 청년일보 】 "디지털 전환, 경영성과와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전략’으로 부상" 디지털 전환(DX)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성과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실증 분석과 글로벌 현장 사례들은 DX가 조직의 업무 효율성, 고객 만족도, 시장 대응력, 그리고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데이터와 디지털 역량이 성과를 만든다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의 품질과 이를 분석·활용하는 디지털 역량은 조직의 혁신성과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기업의 63%가 최근 2년간 경영성과가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데이터 분석에 집중한 기업 29%는 성과와 이익이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지향성, 경영환경 적응력, 내부 구성원의 디지털 마인드셋 등도 DX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한 기업일수록 재무성과와 시장 대응력이 높아진다는 점이 다수 연구에서 확인됐다. ◆ DX, 이제는 생존을 위한 전략 오늘날 DX는 단순한 IT 시스템 도입을 넘어, 기업의 전략·
【 청년일보 】 '연 9%대 금리'의 고수익을 앞세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상대적인 수익 매력이 부각되며 청년층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결과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추진된 만큼 정권 교체 시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금융당국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2년 만인 지난 22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 200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가입 대상 추산 인구(약 60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청년층의 높은 수요를 방증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을 더해 최대 5천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당초 출시 초반에는 저조한 반응으로 흥행 실패 평가를 받았지만, 정부 기여금 확대 및 금리 상승에 힘입어 반전을 꾀했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연 8.87%에서 9.54%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2만4천100명으로 집계돼, 작년 말(하루 평균 4천300명) 대비 5.6배 급증했다. KOSIS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3%
【 청년일보 】 최근 의료 진단 기술의 발달로 검사실에서 의료진이 수행하는 검사 대신 환자 자신이 직접 시공간의 제약 없이 검사를 수행하는 현장검사(point of care test, POCT)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검사 방식은 의료진에 의해 채취한 검체를 인편, 혹은 기송관으로 운반하여 중앙화된 검사실로 검체를 보내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부터 환자 곁에서 검체 전처리 없이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POCT 기기가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혈당측정기, 가정용 혈압계, 코로나 19 자가 진단 키트, 임신 검사 키트 등이 그것이다. POCT를 통한 검사는 이동의 제약을 받지 않아 노년층 환자에게 유용하게 이용되며 신속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당뇨 등 만성 질환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때문에 POCT 검사 기기는 병원, 응급실, 가정, 요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술에도 접목되어 환자, 일반인 모두가 심박수, 수면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건강 상태를 손쉽게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80%가 디
【 청년일보 】 최근 청년층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경고음이 사회 전반에 울려 퍼지고 있다. 그중 청년들이 가장 대표적으로 겪고 있는 정신 위기에는 우울증, 우울장애가 있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2020년, 2022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번 모두 20대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걸릴 수 있는 질병이나 이를 감기처럼 단순히 저절로 회복하기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울장애를 마음의 ‘코로나19’ 또는 ‘마음의 암’처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정부는 자살예방 기본계획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책의 상당수가 노인과 청소년에게 집중되어 있고, 정작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취업 준비생,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청년들은 아예 공적 제도권의 시야 밖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도 이를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지조차 못 하거나, 자신의 문제로만 여기고,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 청년일보 】 인간 세포 아틀라스(HCA) 컨소시엄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인간 세포의 기능 연구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시하였다. 이후, 유전체학과 AI를 결합해 각 세포의 기능을 나타내는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항암과정을 견디고 있는 와중, 최근 들어 줄기세포 치료라는 방안은 큰 희망과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 세포 지도를 통해 질병 발생 기전, 약물의 약동학적 효과를 이해한다면 치료법 개발의 첫 단추를 꿰맬 수 있는 것이다. ◆ 인간세포지도 연구의 주요 성과 인간 세포 지도는 위장관, 골격, 흉선에 대한 연구를 구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만들어졌다. 먼저 위장관 연구에서 입에서 식도, 위, 대장까지 이어지는 지도를 규명함으로써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의 염증을 악화하는 세포를 발견하였다. 둘째, 골격 연구에서는 자궁 내 인간 골격 형성 지도를 규명하고 골관절염 등과 관련 있는 발달 세포를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흉선 연구에서는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흉선의 발달 지도를 규명함으로써 임신 초기가 평생 면역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은 인간세포지도의 확립은 인체 내 생리 작용의 세부사항을
【 청년일보 】 최근 다이어트와 자기관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더 빠르고 쉽게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다이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NS와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식의 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성분으로 꼽히는 것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라는 성분이다. 체지방 감소나 탄수화물 축적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와 함께 흔히 보조제에서 볼 수 있는 이 성분은 많은 사람들이 별 경계심 없이 섭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이 성분이 오직 이로움만 가져다주는 성분일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탄수화물 대사를 억제하여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서도 체중감소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제의 주원료가 되는 성분이다. 그러나 이 가르시니아의 주요 구성 요소인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은 위산분비나 장 운동에 영향을 주고,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장을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HCA의 대사는 간에서 일어
【 청년일보 】 2025년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비율은 20.3%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 문제가 더욱 가중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노인복지가 등장하며 노인복지의 패러다임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엔 노인을 단순히 서비스 ‘수혜자’로 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노인이 서비스 ‘주체자’가 되어 복지의 설계와 실행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인 주도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노인 주도 복지는 노인이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강점인 지혜를 사회복지 실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은 지역사회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노인은 자존감과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고 고립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 지역의 입장에서도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자생적인 복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노인이 지역사회에 직접 기여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삶의 지혜와 앞선 경험을 지닌 선배 노인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자신은 물론 후배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는 ‘선배시민(senior-citizen)’ 패러다임을 도입했다.
【 청년일보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두통, 생리통 등의 상황에 때문에 진통제가 필요하다. 고통이 느껴지면 바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통제 복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또한 볼 수 있다. 진통제의 복용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성에 대한 걱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약 70%의 응답자들이 진통제의 내성 걱정으로 인해 복용을 주저한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걱정은 진실일까? 아니면 기우일까?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진통제 내성을 걱정할 필요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고 내성이 없다"고 말한다. 마약성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진통제를 장기 복용했을 경우, 진통제로 인한 내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 우리가 평소에 가정상비약으로 사놓는 타이레놀, 게보린 등으로 대표되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제는 중독성이 거의 없고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반대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증이 만성화되어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통증 시작 초기에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말한다. 진통제를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헌혈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헌혈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자신의 혈액을 다른 사람에게 수혈할 수 있게 제공하는 일이다. 혈액은 헌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헌혈된 혈액은 대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 심장 수술, 장기이식과 같은 고위험 수술, 백혈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 등을 위해 사용된다. 근래에는 혈장 치료제 제조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혈액이 활용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헌혈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헌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헌혈 참여율은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혈액관리본부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헌혈자 실인원이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지표는 우리나라에서 헌혈에 참여하는 국민의 수 자체가 감소했음을 보여주며 특히 신규 헌혈자의 유입이 감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률은 최근 다시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반복 헌혈자의 참가로 인해 증가한 것이므로 전체적인 헌혈 참여율은 실질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헌혈률이 감소한 배경에는 고령화로 인한 헌혈 가능 인
【 청년일보 】 우리 사회는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1천46만3천147명으로 전체인구(5천117만5천725명)의 20.45%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다.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 통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의료, 복지, 간호현장에 반영되고 있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만성질환과 복합 질환을 앓는 노인 환자의 증가로 이어진다. 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노인의 특성상, 단순한 처치 중심의 간호로는 한계가 있다. 체력적으로 취약하고, 심리적·사회적 고립을 겪는 노인에게 필요한 것은 ‘포괄적인 간호’이다. 이에 따라 간호사는 병원 밖 지역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있다. 거동이 불편한 건강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처방된 약물요법을 제대로 투약하는지 건강상담 및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방문간호 서비스’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 청년일보 】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컴퓨터,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더욱 급증한 질환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현대인들의 손목을 괴롭히고 있는 손목 건초염이다. 손목 건초염은 드퀘르벵 증후군(De Quervain Syndrome)이라고도 하며, 손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손목에서 엄지로 이어지는 부위의 힘줄(장무지외전근, 단무지신근)과 이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건초)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엄지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엄지족’이 늘면서 젊은 층과 남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손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손목 건초염 발생 시 손목을 움직이거나,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여 마우스, 사무 작업, 젓가락질, 글쓰기, 병마개 돌리기, 양치질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손목부터 엄지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들고, 손목을 돌리거나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손목 건초염을 간단하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