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취업준비생들(이하 취준생)에게 최대 난관은 '면접'일 것이다. 제 아무리 인턴 경험, 자격증 다수 보유 등 스펙이 뛰어나도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원했던 직장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은 가장 중요한 단계인 만큼, 많은 취준생들 사이에선 실제 면접장에 발을 들이면 엄청난 부담감을 느껴, 정작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긴장감과 압박감을 극복하기 위해선 충분히 반복 연습하는 것은 물론,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예상 질문들을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대화형 인공지능(AI) 면접코칭 솔루션인 '노트미(NoteMe)'가 최근 많은 취준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노트미는 HR테크기업인 '에이블제이'가 지난해 3월 런칭했으며 실제 면접과 매우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청년일보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기업 지원 허브 센터에서 박경호 에이블제이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21년 2월 설립된 에이블제이는 초창기 국내 최초 비대면 면접 전문공간 '인터뷰박스'(Interviewbo
【 청년일보 】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권 기업들이 신입 및 인턴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비씨카드,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비바리퍼블리카, 신한은행, 케이뱅크,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이다. 먼저, 비씨카드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Biz(일반, 보훈특별채용), DX(채용전환형 인턴십)로 근무지는 모두 서울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7월 입사 가능한 자, 공인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입사 순으로 DX분야의 경우 코딩테스트와 인턴십 과정이 추가로 진행된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오는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기업보험총괄, IT개발파트, AI추진센터, 장기보상부문으로 전 직군 근무지는 서울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또는 8월 졸업 예정자, 7월부터 정상근무 가능한 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
【 청년일보 】 AI가 미래 첨단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 가운데 하나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Seoul Software Academy)’가 AI 전문 교육기관으로 재편된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인재 양성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세 곳의 캠퍼스를 AI 특화 캠퍼스로 재편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을 타깃으로 IT·SW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0개까지 캠퍼스를 조성해 놓은 상태이며 수료생 기준 누적 취업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세 곳의 캠퍼스는 각기 다른 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마포 캠퍼스에서는 ‘[Microsoft] A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운영하는 '제18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이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코시스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만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바로알림단'은 외신과 외국 정부기관 누리집 등 한국 관련 정보가 유통되는 해외 매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한국을 바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민간 홍보단이다. 지난 2013년에 제1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으로 출범했으며, 지금까지 총 670명의 단원이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관련 오류 1만1천799건을 신고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한국 홍보활동을 펼쳤다. 제18기 단원으로는 문화·역사 등 한국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내외국인 총 35명(한국인 27명, 외국인 8명)이 2.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기수는 21명이 미국,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등 15개국에 거주해 해외 거주자 비중이 높고 페르시아어, 헝가리어, 에스토니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권역에서 폭넓게 한국 바로 알림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발대식은 국외에 거주하는
【 청년일보 】 AI 코딩 도구로 손쉽게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트렌드가 개발 문화를 뒤흔들고 있다. ◆ "그냥 보고, 말하고, 실행하고, 복사-붙여넣기 하면 거의 된다" 2025년 2월, 인공지능(AI) 연구자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가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새로운 코딩 방식이 있다. 그는 이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불렀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자가 일일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AI에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실제 소스 코드를 생성해주는 접근법을 말한다. 다시 말해 코드 자체는 보지 않고 '감각에 몸을 맡긴다'는 식으로 AI에 전적으로 의존해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이브 코딩을 가능케 한 도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애니스피어(Anysphere)사가 개발한 커서(Cursor)와 코드툴(Codeium)의 윈드서프(Windsurf) 같은 AI 통합 개발환경이 꼽힌다. 이들 도구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에디터에 내장하여, 개발자가 대화하듯 명령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보완해준다. 이렇듯, 다양한 AI 도구들이 모여 '사람은 아이디어를 말하고, 코드는
【 청년일보 】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캐즘(chasm) 현상'을 겪고 있다. 이는 혁신적인 기술이 초기 시장에서 얼리어답터들에게 빠르게 확산되지만, 일반 소비자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기차의 경우 화재 사고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못하면 대중화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대응 방식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전기차 화재는 주로 배터리 내부 단락,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 과열 등으로 발생한다. 배터리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열 폭주가 일어나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차량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위험이 크다. 현재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는 배터리 설계 개선과 소방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불이 붙으면 쉽게 진화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여전히 위
【 청년일보 】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청년센터를 대상으로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청년의 주체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내 청년 정책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센터가 각 지역의 특성과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기획·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국무조정실 주최 및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돼 온 이 사업은 올해에는 전국 시·도 광역단위 지역청년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공모는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희망하는 기초단위 청년센터가 해당 권역의 '지역청년지원센터'에 지원하면, 서류 심사 및 인터뷰 절차를 거쳐 권역별로 3~5개 사업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약 90개의 청년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별로 최대 2천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내용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주요 청년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면 자유롭고 다채롭게 기획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42개 청년센터에서 사업이 운영됐으며, ▲충남청년센터의 '청년, 충남을 팔아라 프로젝트' ▲서울청년센터 관악
【 청년일보 】 서울고용노동청은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서울고용노동청 1층 청년on라운지에서 군 부사관·장교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각 군(육·해·공군 및 특전사, 해병대) 장교·부사관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 내용은 올해 전군의 모집 일정 및 요건, 담당 직무, 복지혜택 등 공통 사항에 안내와 더불어 각 군의 특·장점을 각 군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설명회와 함께 지원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1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지원자들이 각 군별 모집담당자와 심층 상담을 진행하여 향후 군인으로서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상담은 직업군인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돕고, 진로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서울고용노동청은 교육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 협업을 추진했으며,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설명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 발행하는 등 적극적 협조를 하였다. 이로써 부모님들은 자녀의 직업군인이라는 진로와 지원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 청년일보 】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는 광주은행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진행한 금융 습관 설문조사에서 청년들의 금융 소비 패턴이 기존과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529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소득활동을 하는 청년의 84%가 적금에 가입하고 있었지만, 전통적인 금융상품보다 높은 금리와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적금 가입 이유로는 '목돈 마련'(80.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부 지원 및 청년 우대 혜택(36.2%)도 적금 가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적금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여유 자금 부족'(59.7%)으로 나타났으며, 적금 대신 주식·펀드 등 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청년들도 29.5%에 달했다. 적금 상품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도 23.3%에 이르러, 기존 금융 상품이 청년층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금융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금리(29.8%)가 꼽혔으며, 이어 납입 기간(18.5%)과 납입 금액(1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56.5%는 기본금리 5~7% 수준의 적금을
【 청년일보 】 인공지능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세계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혈투 중이다. 좋은 인공지능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좋은 반도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나라 반도체는 어떤 생존 전략을 취해야 할까? ◆ 중국 반도체의 현주소 과거 중국의 반도체는 우리나라 반도체 보다 많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반도체의 연구논문과 반도체 학회 등의 실적을 보면 점점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은 D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이지만, 생산량은 6% 약 170만장을 생산 중이다. D램 시장에서 어느정도 유의미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수율을 92-95% 유지해야만 제품 가격 경쟁력 갖지만, 중국은 반도체 수율을 70%대 초반을 유지하면서 국가의 보조금을 통해 수율의 20% 격차를 메꾸는 중이다. 중국은 자국의 전자제품회사들이 자국내 CXMT 회사의 D램을 사면 전자제품회사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타국의 범용 D램 보다는 중국 내의 성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쓸만한 D램을 통해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 청년일보 】 최근 AI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상징이 되었다. 생성형 AI,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분야의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상용화되고 있으며,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과도 직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수행하는 데이터 정제와 라벨링 작업, 이른바 '데이터 노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간과되기 쉽다. 데이터 노동자들은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람의 손을 빌려 데이터를 분류하고 라벨링 한다. 이 과정에서 저임금 노동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아 있다. 데이터 노동이란,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구조화·정리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챗봇이 혐오 표현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수천 개의 폭력적·차별적 텍스트를 사람이 직접 읽고 분류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주로 케냐,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지의 원격 플랫폼 노동자들에 의해 수행되며, 이들은 보통 시급 2달러 이하의 낮은 임금을 받고 고위험 정서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OpenAI 역시 GPT 개발 과정에서 케냐의 하청 노동자에게 유해 콘텐츠 라벨링 작업을 맡겼으며, 이는 국제 언
【 청년일보 】 최근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며 이송 중 제공되는 응급처치의 질에 대한 논란이 일궈지고 있다. 올해 3월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구급차 내부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응급처치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행되고 있는 구급차의 종류는 크게 승합차형, 화물차형이다. 소형인 승합차형 구급차의 경우, 환자의 머리와 구급대원 간의 거리는 13㎝이고, 중형인 화물차형 구급차의 경우 환자의 머리와 구급대원 간의 거리가 46㎝이다. 국내에 보급된 1천811대의 구급차 중 1천737대가 소형이며, 소형 구급차의 경우, 정확한 기도 확보에 필수적인 머리맡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기관내삽관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 기관내삽관은 기도유지를 위하여 구강 및 비강으로 기관내 관을 삽입하는 술기로 응급환자의 초기 치료인 기도유지에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이다. 전문기도확보술(advanced airway management) 중 최선의 환기 보조기구로 정확한 일회 호흡량을 폐로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관내의 흡인을 가능하게 하며, 약물 주입의 통로를 제공하는 등 기도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