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비상계엄 선포 1년을 앞두고 경찰이 지난해 12·3 계엄 당시 국회의원 출입을 막았던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일 오전 전국 지휘부가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지난해 12월 3일 밤 경찰이 국회 주변에서 의원 출입을 통제한 것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훼손한 위헌·위법한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자유를 지켜야 할 경찰이 잘못된 지휘 판단으로 위헌적 계엄에 동원돼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경찰청 차원의 공식 사과는 계엄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경찰관들의 명예와 자긍심도 손상됐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내부의 내란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유 직무대행은 "앞으로 경찰은 국민만을 바라보고 헌법 질서 수호를 기본 가치로 삼아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어떠한 위헌·위법한 지시에도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별 지휘관의 부당한 지시가 현장에 그대로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경찰의 권
【 청년일보 】 전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탈락에 따른 내홍에 이어 보직 인사 철회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심화되고 있다.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총장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포함한 보직 교수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대학에 상처 입힌 보직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7일 열린 교수회 임시총회에서 교수들은 현 이사장과 총장 체제에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결의했다"며 "하지만 보직에 눈이 멀어 대학의 미래를 걱정할 양식도 없는 교수들이 결국 권력의 단맛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학과 반목하려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라며 "판단력을 잃고 처장단에 이름을 올린 교수들은 보직에서 즉각 물러나고, 자격 없는 이사장과 꼭두각시 총장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대는 이사회가 호원대학교 연합 체제와 스타센터 기부채납에 반대한 이후 지난 9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학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열릴 보직 교수 임명식에 앞서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총장 사퇴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 청년일보 】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20일 탑골공원 내외부를 지역 내 제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계도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내년 4월 1일부터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열린 술병을 소지하거나 주류를 다른 용기에 옮겨 마시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앞서 구는 금주·금연 구역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 종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술·담배 없는 탑골, 더 건강한 종로' 캠페인을 벌였다. 구는 공원 내 핵심 국가유산인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존을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달 26일 유리보호각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의 유리 보호각은 1999년 12월 설치돼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로부터 석탑을 보호했으나, 내부 결로와 통풍 부족 등으로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반사광 등으로 관람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보존성과 관람환경을 모두 높이는 종합 개선안을 준비한다. '철거', '개선', '석탑 이전' 등을 포함한 4개 이상의 대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국가유산청 위원회 심의를
【 청년일보 】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을 앞두고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보 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을지누리센터에서 '대입정시설명회'와 '1대1 집중 상담'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고3 수험생 및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학 박사이자 국내외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지현우 컨설턴트가 주요 대학별 모집 요강 변화와 정시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참여 신청은 중구교육보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집중 상담은 오는 26일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입시 전문가 3명이 중구민 수험생·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험생 1인당 40분씩 희망 대학·학과의 유불리 분석, 합격 가능성 진단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중구교육보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6~16도로 예보됐다. 새벽에 경기내륙과 강원영서에는 1㎜ 안팎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0∼3.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 소재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위조된 식권이 발견됐다. 30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올해 4월 A 대학의 한 구내식당에서 영업 이후 식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식권 2장이 발견돼 대학 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종이 재질인 식권 1장의 가격은 5천원 내외인데 그 크기와 내용이 실제와 같이 교묘하게 위조된 것이었다. 대학 측은 배식대 식권함에 위조 식권 사용 금지를 당부하는 공고문을 부착해 재발 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식권 위조와 사용은 유가증권 위조죄 등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대학 내 식당은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외부인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까지 누가 식권을 위조해 사용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공고문 부착 이후에는 위조 식권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향후 위조 식권이 또 발견되면 CCTV 검색 등을 거쳐 경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한강공원의 주차장과 체육·휴양·수상시설 이용료를 전면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공원 주차장 요금을 인상하고 ▲야구장·축구장·수영장·물놀이장 이용요금, 한강 르네상스호 선박 탑승료도 일제히 올리는 내용의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개정안을 내달 10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요금 기준이 현행 최초 30분 1천∼3천원, 초과 10분당 300∼400원에서 최초 30분 2천∼4천원, 초과 10분당 500∼700원으로 변경된다. 주차요금은 시가 조례로 정한 기준 안에서 책정되는데 현재는 기본요금 2천원, 이후 10분당 300원, 하루 최대 1만5천원이다. 1일 주차 기준요금은 1만3천원∼1만9천원에서 1만8천∼2만5천원으로, 월 정기권은 7만2천∼10만원에서 14만∼18만원으로 인상된다. 신설된 뚝섬 한강공원 주차요금은 현재 최초 30분 1천원, 이후 10분당 200원에 1일 주차요금은 1만원인데 최초 30분 1천∼3천원, 이후 10분당 300∼500원, 1일 주차 1만∼1만8천원으로 오른다. 여의도와 뚝섬을 제외한 한강공원 주차장은 최초 30분 최고 3천원, 초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30일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가끔 1㎜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북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4~6도, 최고 7~14도)보다 높겠고,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대전·전북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산지와 그 밖의 동해안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 청년일보 】 조종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은 에어버스 A320 계열 여객기가 국내에는 80대가 운항 중이지만, 이번 사태로 결항·지연 등이 발생해 항공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운항 중인 A320 여객기 가운데 이번 사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0여대로, 이미 절반 이상이 관련 작업을 완료했고 나머지도 오는 30일 이른 오전까지 모두 필요한 조치를 마칠 예정이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A320 계열 여객기를 운항 중인 곳은 대한항공(18대), 아시아나항공(24대), 에어부산(21대), 에어서울(6대), 에어로케이(9대), 파라타항공(2대) 등 6곳으로 조사됐다. 해당 항공기는 모두 중형인 A320-200, A321-200, A321-200 네오 등으로 이 중 42대가 이번 리콜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0대, 아시아나항공 17대, 에어부산 11대, 에어로케이 3대, 에어서울 1대 등이며 파라타항공은 리콜 대상 여객기가 없다. 리콜 대상 여객기 42대는 모두 조종석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안에 필요한 조치를 마칠 수
【 청년일보 】 유학이나 취업, 관광 등의 목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집계 후 처음으로 280만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번기에 투입되는 계절근로자가 증가하고 K팝과 같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증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83만7천525명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9년 252만4천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03만6천여명, 2021년 195만6천여명으로 급감했다. 2023년 250만7천여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2024년 265만여명으로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는 270만명대 전후를 유지하다가 지난달에 집계 이래 처음으로 280만명을 돌파했다. 구체적으로 장기 체류 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216만여명, 단기 체류 외국인은 2.7% 증가한 67만6천여명이다. 체류 비자 별로 보면 계절근로(E-8)가 6만5천여명으로 전년 동월(4만여명) 대비 58.7% 급증했다. 유학(D-2) 비자는 22.1% 증가한 22만2천여명
【 청년일보 】 내년 9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주와 맥주 등 모든 주류 제품의 라벨이 확 바뀐다. 기존의 텍스트 위주 경고문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자동차 그림과 임신부의 음주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되기 때문이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과 ‘과음 경고문구 표기 내용 전부개정 고시안’을 마련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소비자가 술을 마시기 전에 음주의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그림 등 시각적 정보 사용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식의 문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해 구체적인 위험 상황을 묘사한 그림(픽토그램)을 추가해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류 라벨에는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술잔과 술병, 그리고 자동차가 그려진 금지 표지 그림이 들어간다. 이는 음주운전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임을 술병에서부터 명확히 알리겠다는 메시지다. 임신 중 음주에 대한 경고도 한층 구체화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가량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에 의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예보됐다. 밤부터 오는 30일 새벽 사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영서중.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수도권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내륙, 서해5도, 강원영서중·북부 1㎜ 안팎이다.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2.5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