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내 공공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건설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LH는 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삼성물산, GS건설 등 8개 시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공공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거여새마을, 중화5구역, 신설1, 전농9, 장위9, 신월7동-2 등 서울 시내 공공재개발 6개 구역의 시공사가 참여했다. 참여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해 두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한화건설, 호반건설 등 8곳이다. 이 자리에서 LH와 건설사들은 공공재개발 사업의 장점과 참여 배경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상무는 "공공재개발은 안정적인 자금력, 축적된 사업관리 조직력, 신속한 인허가 실행을 위한 행정력 등이 장점"이라며 "신속 추진을 위한 여건과 제도가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정금모 GS건설 도시정비부문 상무 역시 "사업자 부담이 적고 합리적 설계변경, 물가연동 기준 적용 등이 가능하다"면서 "민간재개발보다 평당 공사비가 낮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시공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 청년일보 】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음에도, 내년 상반기 주택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천458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상승'을 택했다. 이는 2021년 하반기(62%)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하락' 응답은 14%에 그쳤으며, '보합'은 34%로 집계됐다. 매매가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5.37%)이 첫손에 꼽혔다.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2.63%), '서울 등 주요 도심 공급 부족 심화'(10.9%), '정부 규제로 인한 매물 잠김'(8.9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는 현 정부의 6·27 대책부터 10·15 대책까지 강력한 수요 억제 조치가 이어졌음에도,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현상이 나타나며 수요자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반대로 가격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38.16%)를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를 실제 건설 현장에 투입해 실증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협력해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건설 현장 무인화와 스마트건설 기술 고도화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실증이 진행된 여수 월호도 구간은 암반 굴착 작업이 많고, 풍랑 등 기상 악화로 월평균 5일 이상 공사가 중단되는 등 인력 접근이 어려운 대표적인 도서·산간 지역이다. 원격제어 기술은 이러한 기상 변수로 인한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고, 장시간 진동과 소음에 노출되는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여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번 기술은 2023년 포스코그룹과 HD현대가 체결한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시스템을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설계, 통신 인프라 구축, 경제성 분석 등을 맡았다. 실증에 투입된 굴착기는 내륙의 원격조종실에서 실시간 조종이 가능하다.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 접근 감지 레이더 센서, 안전 경고등 등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됐다. 특히 통신 불안
【 청년일보 】 GS건설은 '메이플자이'의 조경 디자인으로 'IFLA APR LA Awards 2025'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조경가협회(IFLA)는 1948년 창설된 국제 조경 단체로 70여 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환경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며, 조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공급한 3천307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메이플자이'는 올해 주거부문(Residential)과 문화 및 도시경관부문(Cultural and Urban Landscape)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메이플자이는 리브랜딩된 '자이(Xi)'의 조경 철학을 담은 대표 단지로, 이름처럼 단풍나무를 주요 모티브로 삼았다. 두 개로 나뉜 단지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길에 단풍나무 길을 연출해 주거 공간에 자연을 조화롭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이 단지는 한국색채대상, 2025 굿디자인 어워드 등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단순한 건축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변화를 추진해왔다. 올해 자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과 손잡고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디에이치' 앱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주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사 특화 건강관리 솔루션 ▲AI 챗봇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헬스케어 데이터 연계 서비스 모델 등을 새롭게 발굴한다. '스마트의료 기반 원격건강관리 솔루션'은 입주민의 건강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챗봇이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솔닥의 원격의료 플랫폼을 연동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까지 '마이디에이치' 앱으로 제공한다. 특히 AI 헬스케어 챗봇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직접 연동돼 입주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의료 상담과 건강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상담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주며, 솔닥 플랫폼과 연결해 전문의 상담 예약까지 지원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첨단 맞춤형 건강관리를 경험하는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10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대단지 공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0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은 1만7천49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1천822가구) 대비 5천677가구(48%)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기(1만4천516가구)와 비교해도 20.5% 늘었다. 월별 공급 물량으로는 2024년 4월(1만8천408가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10월 공급 증가는 경기도가 주도했다. 총 9천436가구가 경기도에서 분양됐으며, 수도권 전체 물량의 약 85%, 전국 공급량의 53.9%에 달하는 비중이다.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3천250가구),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천524가구) 등 서북권 신도시와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1천600가구) 등이 공급을 이끌었다. 지난 8월부터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8월 이후 인천에서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412가구),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959가구) 등 5천여 가구가
【 청년일보 】 안산도시공사가 지역 노동계와 손잡고 3기 신도시 건설사업에 지역 건설노동자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3일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 서경인총괄본부와 '건설노동자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참여하는 장상,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건설 현장에 지역 건설노동자의 고용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안산도시공사는 지역 내 건설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며 고용 확대에 주력한다. 한국노총 안산지부와 한국건설산업노조 서경인총괄본부는 사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건설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의 건설사업이 지역 고용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약을 계기로 지역 노동계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이 27조5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25년 본예산(25조4천억원) 대비 2조원(7.9%) 증액된 수치로, 국토교통부 소관 SOC 예산은 20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SOC 예산 증액과 달리 '서민 주거 안정' 관련 예산은 대규모 삭감이 이뤄졌다. 국회예산정책처 '2026년도 예산안 총괄 분석'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55개 부처 중 가장 큰 규모인 6조7천341억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삭감은 대부분 주택도시기금에 집중됐다. SOC 예산은 2조원 증액된 반면, 동일 부처의 핵심 민생 사업인 주택도시기금의 융자 예산은 4조8천억원 이상 삭감됐다. '주택구입·전세자금(융자)' 항목에서 3조7천556억원, '분양주택(융자)' 항목에서 1조446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서민 주거안정과 직결된 두 융자 사업에서만 총 4조8천2억원의 예산이 줄어든 것이다. 국토부는 주거 안정성 지원보다는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기 부양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동시에 주택도시기금의 재정 건전성 문제도 나타났다. 기금의 핵심 재원인 청약저축의 해지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는 해지자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급격한 기온 변화로 위험 요소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해선 포항-영덕 고속도로 4, 5공구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정경구 대표이사(CEO), 조태제 대표이사(CSO)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경영진은 터널과 교량, 도로포장면의 시공 상태를 비롯해 안전 시설물 설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정 대표이사는 10여 년에 걸친 공사 동안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한 현장 근로자들의 고충을 경청하며, 준공 시까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정 대표이사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만큼 안전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안전 점검을 비롯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총연장 30.9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이중 HDC현대산업개발은 영덕군 구간 9.48km를 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동해안의 지질 특성과 시공 여건을 고려해 철저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 강화에 나섰다. DL이앤씨는 최첨단 스마트 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확충해 원청사의 책임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또한 근로자들이 능동적으로 현장 안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참여 인센티브도 확대했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 마곡 사옥에 오픈형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했다. 55인치 모니터 32개가 설치된 이곳에서는 현장별 근로자 출역 현황, TBM 실시 현황, 고위험 작업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 현장에 스마트 IoT 기술이 적용돼 근로자는 '안전삐삐'를 착용해야 출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내 위치와 층수까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미승인 근로자의 위험 구역 접근 시 경고 알림이 울리며,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근로자가 SOS 요청을 보낼 경우 빠른 구조가 이뤄진다. DL이앤씨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 투입도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50여 명의 CCTV 관제요원을 채용해 재택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특히 올해 8월부터는 100여 명의 본사 정규직 인력을 '세이프티 패트롤(Safety Patrol)'로 선발해
【 청년일보 】 DL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동반성장위의 협력사 체감도 조사 및 대기업 실적평가를 포함한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우수 등급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기술유용행위 제외) 1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DL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표로 협력사 대상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을 지원하며 ESG 역량 강화를 돕는다.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예방하고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생대출 70억원을 출연해 예치 이자 일부로 협력사의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있다. 이외에도 직접자금 무이자 대여로 협력사의 재무 부담을 경감시키며,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운영해 안전한 시공 여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건설의 경쟁력
【 청년일보 】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5% 급증한 1천485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3천8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0% 증가했다. GS건설은 4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의 고원가율 현장이 다수 종료되고 인프라, 플랜트사업본부의 이익률이 정상화되는 등 전반적인 원가율이 안정화됐다. 이에 따라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2.6%에서 1.4%p 상승했다. 3분기 매출은 3조2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천92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4천67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4천77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수주는 3분기에 4조4천529억원을 추가해 누적 12조3천3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14조3천억원)의 86.3%를 달성한 수치다. 주요 수주 사업은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천836억원),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5천536억원), 부산항 진해신항컨테이너부두1-1단계(2공구)(1천100억원) 등이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