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건설·부동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관련 산업 대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2분기(4∼6월) 기준 전체 산업대출은 1천994조원으로 1분기 대비 14조5천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폭은 1분기 17조3천억원보다 줄어 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은 6조원 늘어나 1분기(8조원) 증가폭보다 축소됐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은 반도체 정책자금 대출 영향으로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계절적 요인인 한도대출 재취급 효과가 사라지면서 제조업 전체 증가폭은 줄었다. 반면 건설업 대출은 2천억원 감소하며 4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3분기 이후 이어진 감소세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9년 2분기~2010년 2분기(5개 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연속 역성장 기록이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 폭도 1분기 7조8천억원에서 7조2천억원으로 축소됐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각각 3조3천억원, 1조2천억원 늘어난 반면, 부동산업은 9천억원 감소하며 1분기(-2조5천억원)에 이어 2분기째 역성장세를 이어갔다.
【 청년일보 】 연일 포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북항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공사를 전면 중단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소방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50분경 울산 북항터미널 3탱크 데크플레이트 구간에서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전·보건관리자는 A씨를 탱크 상부로 옮겨 응급조치를 했다. A씨는 이후 오후 3시 13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병원 도착 당시 A씨는 체온이 43℃에 달하고 의식이 없는 위독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치료를 받던 중 심정지가 두 차례 발생하기도 했으나 심폐소생술(CPR)로 회복했지만 결국 A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이날 오후 8시 54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온열질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선 당사 울산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현재 부검이 예정되어 있어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지난 4일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 센터장,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GtoS BIPV의 성능을 높여 건축물 적용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는 소재 단계부터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롯데건설은 ZEB 기술 및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 제품의 실증과 건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협력하고, BIPV 전문 제조사인 엡스코어는 모듈 개발을 주도한다. 고려대학교는 학술적 검증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GtoS(유리-철판 접합) 방식의 태양광 모듈은 기존 GtoG(양면 유리 접합) 방식과 달리, 후면을 철판으로 제작해 무게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루미늄 프레임 없이 일체형으로 제작돼 화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넘어섰다. 5일 분양 평가 전문 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천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보다 2.87%,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34% 상승한 금액이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천258만원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에는 1천25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23년 8월 1천430만원, 작년 8월 1천852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1년 만에 2천만원 선을 돌파했다. 소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6억8천588만원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서 공급된 84㎡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9억9천934만원으로, 추정치를 다소 상회했다. 이번 분양가 상승을 이끈 주요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 르엘이 꼽혔다. ㎡당 2천635만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외에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은 1천888만원,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과 해안건축이 협업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가 ‘2025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준공 부문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건축물의 재창조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건축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화 건설부문의 김순철 현장소장과 해안건축의 박민진 소장이 참석해 상을 수여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 리모델링은 과거 인쇄 공장이었던 노후 건물을 연면적 22,676㎡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다. hGMP 인증 한약재 및 한약, 약침 제조시설과 품질 검사 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갖췄다. 이 사업은 기존 구조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기능 재배치를 통해 도시 산업시설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보여주는 미래지향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특히 메디바이오센터에 최적화된 스마트 자동화 설비와 에너지 성능 개선을 통해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관에는 단열재 일체형 외피와 로이 복층유리를 적용해 단열을 강화했고, 옥상녹화를 통해 열섬현상을 완화했다. 또한 자연
【 청년일보 】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될 AI 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 5일 국토교통부는 도시, 건축, 공간정보, 모빌리티 등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AI 시티는 기존 스마트시티의 개념을 확장해 도시 행정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과거 스마트시티가 버스정보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 도입에 중점을 뒀다면, AI 시티는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교통, 에너지, 안전 등 도시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둔다. 또한,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 흐름에 발맞춰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 생활을 혁신하기 위해 AI 시티 조성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 예산 40억원을 편성했다. 첫 회의에서는 도시, 건축, 공간정보, 교통을 아우르는 추진전략을 수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고강도 대출 규제 대책의 영향으로 단기간 위축됐던 매수세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9월 첫째 주(9월 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6·27 대책 직전(6월 23일 기준, 0.43%)과 비교하면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은 대책 직후 5주 연속 상승폭 축소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달 초 한 차례 확대 전환한 뒤 다시 둔화세를 이어왔다. 이번 주 들어서는 일부 지역에서 매수세가 움직이며 자치구별 상승 폭이 엇갈렸다. 강남 3구는 전반적으로 보합세였다. 서초구(0.13%)와 강남구(0.09%)는 직전 주와 같았고, 송파구는 0.20%에서 0.19%로 소폭 축소됐다. 반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중구 등에서는 상승률이 확대됐다. 특히 중구는 0.06%에서 0.11%로, 용산구는 0.09%에서 0.13%로 뛰었다. 성동구도 0.19%에서 0.20%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25
【 청년일보 】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당초 송파한양2차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쟁 구도로 예상되었으나, HDC현대산업개발이 GS건설의 개별 접촉 논란을 문제 삼으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했다. GS건설은 지난 1일 조합측에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전액 납부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조합에 "개별홍보행위 적발에 대한 조치 요청" 공문을 보내며 입찰 불참을 공식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경쟁사의 위반 정황에 대해 조합의 조치가 없으면 불공정 상태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31일 GS건설 직원들이 조합원과 한 음식점에서 'GS 시공사 간담회'를 명분으로 식사 간담회를 가진 정황이 조합 홍보감시단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홍보감시단이 현장에서 사진 촬영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고,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송파구청은 4일 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특정 시공자와 일부 조합원의 개별 접촉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통보했다.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9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6년 만에 사당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동작구 전체 주택의 약 72.9%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며, 최근 5년간 사당동에는 신규 분양이 전무했다. 때문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축 단지로 높은 희소성이 예상된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 5분대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주요 도로망 진입도 용이하다
【 청년일보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직접 미국 텍사스를 방문해 북미 사업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정원주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찾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은 1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Orion RE Capital)사가 추진 중인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직접 둘러봤다. Orion RE Capital은 인도계 미국인 3인이 공동 창업한 부동산 개발사로,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법인세 혜택과 인구 유입이 활발한 텍사스를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지역으로 검토해 왔으며, 특히 댈러스 북쪽의 신흥 부촌인 Prosper시를 첫 사업지로 낙점했다. Prosper시는 워런 버핏, 제리 존스 등 억만장자들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안정적인 소득 수준과 우수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Orion RE Capital이 추진하는 Prosper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전날 사업의 호텔 파트너로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인 '만다린 오리엔탈'을 선정하고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 12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이 개관할 예정이며,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의 한국 시장 첫 진입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들어설 이 호텔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안드레 푸(André Fu)가 인테리어를 맡아 서울의 품격을 담아낼 계획이다. 호텔 상부에는 서울 도심 전경을 감상하며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4개 층에 걸친 스파·웰니스 공간에서는 한국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연회·회의 시설을 마련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에도 대응한다. 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SPC 관계자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라며 “만다린 오리엔탈과의 협업은 럭셔리 환대 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로랑 클라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드론 및 위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이사와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 최석원 메이사 대표이사, 호명기 HDC현대산업개발 DXT 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과 BIM(건설정보모델링)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디지털 건설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파일 탐지 및 관입 깊이 산출 기술, 실시간 드론 영상 스트리밍을 활용한 안전관리, BIM 기반 3차원 모델링, 공정·원가관리 솔루션, 골조 검측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건설 엔지니어링을 융합하여 스마트 건설 환경을 선도할 것"이라며, "현장 안전과 품질,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메이사는 다수의 국내 건설사에 드론·위성 데이터 기반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