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상대로 지분 반환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이 '부담부 증여'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한 증여가 아니라 특정 조건을 전제로 지분이 이전된 것이라면, 해당 조건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환 청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부자간 소송 소식이 알려진 직후 콜마홀딩스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주요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을 단기적인 호재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경우 부자 간의 지분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장남 윤상현 부회장 주식 반환 소송...경영권 분쟁 전면화 23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들인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지난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주)를 증여했다. 이로써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의 자회사 KB손보CNS에서 노사 간 임금협약이 체결됐다. KB손보CNS 사측과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기본급·직무기본급 지난해 대비 3.8% 인상 및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KB손보CNS 노조는 단체협약에 대해선 내년에 갱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KB손보CNS 노조는 단체협약에서 임금피크제 폐지를 주장하는 한편 사측에서는 이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KB손보CNS 모회사인 KB손보의 경우 올 1월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고도 여전히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난항을 겪는 만큼 자회사와 대조적인 양상이 이목을 끈다. KB손보와 노조 양측은 누적식 성과연봉제 도입 및 임금인상률 수준을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이어오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KB손보CNS지부와 KB손보CNS는 지난 18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KB손보가 100% 지분을 소유하는 KB손보CNS는 KB손보의 고객컨택센터로 역할하고 있다. KB손보CNS 노조 관계자는 “지난 18일 사측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에 따르면 기본급 및 직무
【 청년일보 】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를 둘러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간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삼성물산 홍보 OS직원이 재건축조합원과 대우건설 홍보 OS직원이 함께 식사한 정황을 포착,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하자 대우건설측이 맞고발에 나서면서 신경전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대우건설 홍보 OS직원과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조합원(입주민) A씨가 삼성물산 홍보 OS요원을 불법 촬영 등 사생활 침해 혐의로 경찰에 추가로 신고하면서 재건축 사업 수주전을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최종 응찰해 2파전 경쟁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당초 입찰 참여 가능성이 높게 예상돼 온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불참하면서 양사간 수주 경쟁전이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입찰 마감 전 대우건설의 홍보 OS요원이 재건축조합원과 개별 접촉해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삼성물산 홍보 OS요원에게 포착되면서 법적 논란이 야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홍보 OS요원은 대우건설
【 청년일보 】 화재보험협회가 서울 여의도 소재 사옥에 대한 재건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사옥내 입주해 있는 보험개발원 등 보험업계 유관기관들의 사무실 이전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화재보험협회 사옥에는 당사는 물론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 등 보험업계 대표적인 유관기관 3곳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2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20일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보험개발원 사옥 이전 임차대행사 선정'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개최, 사무실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보험개발원 한 관계자는 "본사가 입주해 있는 화재보험협회 건물을 재건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협회측이 올해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줘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사무실 이전을 위한 임차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일 보험개발원 사옥 이전 임차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19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면서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신속하게 업체를 선정해 본사 이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개발원은 신용평가등급 및 사옥 선정 전략, 사업 수행 능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임차대행
【 청년일보 】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최다 득표(1천728만7천513표)를 올리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불법적인 12.3 비상 계엄 사태로 촉발된 이번 대선을 통해 출범한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특히, 고물가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경제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고, 민생을 조속히 회복해달라는 고통 섞인 아우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대통령 역시 지난 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에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취임 직후 '비상경제점검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추가경정예산 등을 신속하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또한 19일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이 강조한 주제도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안보·핵심 광물 공급망이었다. 실제 한국의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일각에서는 IMF 이후 최대 위기라는 평가도 나오는 지경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0도, 최고 24~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특히,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SK그룹이 AI데이터센터(이하 AI DC)를 통해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를 본격화한다. 1953년 섬유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SK그룹이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까지 3차례의 굵직한 퀀텀 점프를 해온데 이어 이번에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네번째 도약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20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SK-AWS 울산 AI DC 건립 계약 체결식'에서 AWS(아마존 웹 서비스),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AI DC 건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울산 AI DC는 SK그룹이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시프트 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만에 거둔 첫 결실이다. SK는 최근 2년간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아래 중복사업 재편과 우량자산 내재화, 재무안정성 확보 등 체질을 개선하면서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SK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AI 및 반도체 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다. 울산 AI DC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SK측은 오는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EV3'와 현대차 '아이오닉 5', ‘싼타페’가 20일(한국시간 기준)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주관하는 자동차 관련 시상식인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4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아 EV3는 후보모델로 함께 오른 'BMW iX3'와 '르노 시닉 E-테크'를 제치고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최고의 대세 전기차'도 함께 수상하는 등 영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도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와 '7인승 최고의 차'를 각각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영국의 EV3 고객은 오토트레이더를 통해 "EV3는 우리 가족의 첫 전기차로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모델 대비 월등히 돋보였다"면서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편의기능들이 운전을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준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이오닉 5의 고객 또한 "운전의 즐거움과 뛰어난 동력성능, 편안한 승차감, 환상적인 디자인 등 전 영역에서 뛰어나다"고 높이 평가했다. 싼타페의 고객 역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2개로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최초 스낵 무비 '밤낚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가 시상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러닝타임 10분의 파격적인 시도로 20일(현지시간)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 역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밤낚시의 창의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시도로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를 18일(현지시간)에
【 청년일보 】 LG전자가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사이니지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천700m2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Valencia Basket Club)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메인 출입구 방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300m2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모든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사이니지는 특히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 청년일보 】 HD현대가 미국 본토에서 선박 건조 협력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이하 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ECO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과 ECO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대표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는,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양사는 오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한편, 블록 일부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다양한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교육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실제 현업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액션 러닝' 방식으로 실무 적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입학식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직원들을 비롯해 권인대 인재경영본부장,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김언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 직원 29명이 참여하며, 대상자들은 총 7개월간 4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식과 함께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총 4일간에 걸쳐 고려아연 역사와 미션·핵심가치의 이해, 각 계열사별 사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향후 액션러닝 과정 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이해와 원인 분석 및 가설 설정에 대한 학습이 병행됐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남은 3회차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