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 반등에 힘입어 전체 거래량은 소폭 늘었으나, 상업용 부동산의 부진으로 거래 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등 유형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7천247건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매매거래금액은 36조4천601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1.6% 감소해 전반적인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2.3%, 거래금액은 75.2%나 확대된 규모다.
유형별로는 주거용 부동산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14.5% 오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10.3%)와 오피스텔(8.6%)이 그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연립·다세대(18.5%)와 아파트(18.2%)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아파트는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거래량이 상승했다. 세종이 전월 대비 33.7%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울산(29.6%), 대전(25.4%), 경기(23.6%) 순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국적으로 거래가 활발해진 가운데 강원 지역은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570.9%나 폭증하며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7.8% 감소했으며 거래금액도 10.4% 줄었다.
토지 매매거래금액은 43.3% 급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상업·업무용 빌딩(-15.3%)과 공장·창고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새해 첫 달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전체 거래량 반등을 이끌었다"라며 "비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다소 위축되며 시장 전반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와 대출 환경의 변화가 주거와 비주거, 투자와 실수요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는만큼 당분간 시장 변수에 따라 거래 흐름이 증감을 반복하는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