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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역 초역세권·한강 조망"...극동건설, 동작 극동강변 시공권 확보

지하 3층~지상 24층 149가구 규모...3.3제곱미터당 공사비 989만원 수주
남광토건과 브랜드 리뉴얼 추진...서울·수도권 정비사업 공략 가속화
대형사 독식 정비시장서 중견사 약진 신호탄...창사 80주년 앞둔 마수걸이

 

【 청년일보 】 극동건설이 과거 자사 브랜드로 공급했던 단지를 수십 년 만에 다시 짓게 되면서 정비사업 시장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시작했다.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거둔 올해 첫 수주 실적이다.

 

극동건설은 지난 14일 열린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최종 시공자로 낙점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과거 한강변 주거 문화를 이끌었던 '극동' 아파트의 명성을 현대적 기술로 재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해당 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148-2번지 일대를 지하 3층에서 지상 24층 높이의 공동주택 149가구와 부대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3.3제곱미터당 989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노들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에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여의도와 강남 등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향후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사업 가치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극동건설은 올해를 정비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서울과 수도권 내 수주 역량을 집중해왔다. 1947년 창립 이후 쌓아온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관계자는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따라 향후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 소비자가 부담 가능한 주택)’ 흐름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거 품질은 높이면서도 소비자가 부담이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주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광토건과의 주택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도 속도를 낸다. 양사는 상반기 중으로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트렌디한 주거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광토건 역시 최근 송파구 가락7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비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독식하던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가 뛰어난 중소규모 사업지를 중심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극동건설의 이번 수주는 중견사들이 알짜 사업지를 선점하며 서울 시장으로 복귀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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