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라젠이 퇴사한 임원과의 스톡옵션 지급 문제로 6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 끝에 패소하면서, 주가가 가장 높았을 때의 가격으로 막대한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신라젠이 전 임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청구 이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주권 상장 법인의 자기주식 취득, 신주 발행절차 또는 청구이의 소에서 권리남용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명시했다. 이 사건은 2016년 8월 신라젠이 상장되기 전, 당시 전무이사였던 A씨에게 7만5천주(액면가 500원, 행사가 4천500원)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가 이듬해 이를 취소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반발한 A씨는 신라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9월, 1심 법원은 신라젠이 A씨로부터 3억3천750만원을 받고 7만5천주를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신라젠의 주가는 주당 10만원대로 높은 수준이었다. 항소심에서는 신라젠이 주식 인도가 불가능하다면 A씨에게 당시 주가 상당액인 57억여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예비적 판결을 내렸고,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재구조화 검토에 착수한다. 간선도로로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의 연결성을 회복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의 연계성을 높이면서, 한강변 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안도 마련해 미래 교통량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다. 시는 현재 입찰 진행 중인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내달부터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강변북로(가양대교~천호대교 26.7㎞)와 올림픽대로(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 36㎞) 전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장거리 고속통행을 위한 자동차전용도로로, 도심 교통을 외곽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해 왔으나,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 기능이 저하되면서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022년 유럽 순방 중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강변북로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
【 청년일보 】 올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와 창업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가 단기 일자리나 생계형 창업에 집중돼 있어, 고령층이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자리와 창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는 639만9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4%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40년 전인 지난 1984년 같은 기간(5.4%)에 비해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1∼7월 월평균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21년 19.5%에서 2022년 20.4%에 이어 지난해 21.6%로 높아진 뒤 올해 22%를 넘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취업자 수 자체도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639만9천명에 달했다. 고령층 창업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60세 이상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은 6만5천개로 전체의 13.6%를 차지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업기업 수치에서 부동산업을 제외한 것은 지난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연 2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또, 당분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보됐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북동부와 전남권, 경상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5~40㎜, 광주·전남, 전북동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에 가입했지만 병원이나 요양기관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의료미이용자'가 24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미이용자는 총 241만2천294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이 급감했던 2021년 이후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미이용자 수는 2018년 291만2천546명, 2019년 296만255명으로 시작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73만1천877명, 375만5천314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224만8천20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2023년에는 다시 214만2천29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 대비 의료미이용자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2018년에는 5.70%, 2019년 5.76%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7.27%, 7.30%로 크게 늘었다. 이후 2022년에는 4.37%로 감소했지만, 2023년에는 4.69%로 다시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2018년 5천107만1천982명에서 2023년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5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부터 밤 사이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등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강원동해안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북북부에는 새벽까지 5㎜ 내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 5∼30㎜, 전라권·제주도·울릉도·독도 5∼20㎜다. 강원도·울산·경남 내륙·대구·경북은 5∼4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1.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이달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61개 사업장의 총 2만9천705명 중 2만4천257명(81.66%)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만2천101명(91.11%)이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처럼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에는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이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보됐다. 도심과 해안,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충청권에 소나기가 시작돼, 오전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울산·경남동부내륙 5~60㎜,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강원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경남내륙(동부내륙 제외), 제주도 5~40㎜, 강원동해안 5㎜ 내외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등 모두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카카오 노동조합은 23일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으로 기소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전 각자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고문 계약 해지와 해임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공식 자료에서 "김 전 대표는 사임 후에도 고문 계약을 통해 여전히 회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 전 부문장 역시 여전히 재직 중"이라며 "즉각적인 고문 계약 해지와 경영진의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검찰이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수 전 대표와 이준호 전 부문장은 2020년 이 전 부문장이 실소유하던 부실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가에 인수하도록 공모해 회사에 319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는 카카오의 경영진이 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부당 거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이 기소된 것은 카카오 내부의 경영 쇄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영 쇄신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3도, 최고 27~31도)보다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제주도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2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65만원 수준으로, 이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최대지급액보다는 약간 많지만 1인 노후 최소 생활비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인구는 818만2천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90.4%였다. 이는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016년 이후 연금 수급률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최대지급액(월 62만3천368원)보다는 많지만,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1인 노후 최소 생활비(124만3천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금 수급자의 40.4%가 25만∼50만원의 연금을 수령하며, 50만∼100만원 수령자는 27.5%, 25만원 미만은 19.9%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 소유 여부에 따른 연금 수급액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주택 소유자는 월평균 82만5천원을 수령한 반면, 무주택 수급자는 50만8천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
【 청년일보 】 매달 100만원도 받지 못하는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5만명에 달하지만, 이들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초연금의 취지를 살려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자 중에서도 빈곤한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정인영·권혁창·이예인 연구원은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비교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현재 기초연금법에 따라 공무원, 군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권자들은 기초연금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며, 배우자 역시 동일하게 배제된다.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와 달리, 국민연금을 받는 노인들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기초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공정성 문제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실제로 2020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가운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34만369명은 기초연금을 받았지만, 공무원연금 수급자 중에서 월 100만원 미만 수급자 4만8천466명은 기초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