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무안공항에서 '방위각시설(Localizer·로컬라이저)'이 지난 29일 발생한 참사의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이에 반박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3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져는 관련규정에 맞게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 제23조 제3항에 따르면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으나, 이는 동조 제1항에 따라 착륙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등의 내에 위치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며,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져와 같이 종단안전구역 외에 설치되는 장비나 장애물에 대해서는 해당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관련 국제규정(Doc 9137-AN/898 Part 6)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규정되어 있다. 또한, '공항안전운영기준'(국토교통부 고시) 제42조 제1항 제4호,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 제22조 제2항은 모두 종단안전구역내의 장비・시설에 적용되는 기준이다.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 제21조에 따르면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종단
【 청년일보 】 부산시는 지난 30일 오후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교육 현장과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해 공교육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공간인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남권 최초 사례다. 부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는 ▲ 실증교실 ▲ 메이커실습실 ▲ 스튜디오 ▲ 실증·체험존 ▲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이 조성됐다. 실증교실에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꾸며졌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2025년에는 에듀테크 실증기업을 10곳으로 확대하고 기업과 교사의 협력도 확대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초기 단계인 지역 교육 정보 기술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마지막 날이자 화요일인 31일은 새벽까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겠고, 전라권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역별 해넘이 시각은 ▲서울 17시 24분 ▲강릉 17시 16분 ▲대전 17시 25분 ▲청주 17시 24분 ▲전주 17시 28분 ▲광주 17시 31분 ▲대구 17시 22분 ▲부산 17시 22분 ▲제주 17시 36분이다. 새벽까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북동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30~31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 내외,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북동부, 경북북동내륙·산지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 내외,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북동부, 경북북동내륙·산지 1㎜ 미만이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춥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
【 청년일보 】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의 입영 준비를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전북 남원시가 새 제도 도입에 나선다. 남원시는 내년부터 군에 입대하는 시민에게 입영지원금 2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현재 남원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해온 입영(소집) 예정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이다. 입영 후에는 직계존속 등의 대리인이 대신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최경식 시장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의 입영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남경찰청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8시 50분께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숨진 10대 B양과 함께 여러 명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서 4년 정도 대화를 하며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파악했다. 별다른 주제가 없는 단순 채팅방인 이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A군과 B양은 올해 초부터 다른 SNS를 통해 1대1 대화를 이어가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일 A군은 자신이 거주하는 강원도 원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B양 동네를 찾았고, B양에게 "줄 것이 있다"며 불러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B양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4월부터 달라졌고,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 싫어서 범죄를 저지르고 나도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4월과 9월 등에 범행도구를 미리 구매한 점과 범행 당시 조력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둘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등 범행 동기가 석연치 않다고 판단해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서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를 1∼5등급으로 산정한 결과 서울과 경기, 세종, 전남, 부산, 울산 등 광역자치단체들이 '2024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으로 꼽혔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안전지수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며, 이를 통해 지자체가 안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안전지수 1등급을 받은 지역의 경우 ▲ 교통사고는 서울·경기 ▲ 화재는 세종·경기 ▲ 범죄는 세종·전남 ▲ 생활 안전은 부산·경기 ▲ 자살은 세종·경기 ▲ 감염병은 울산·경기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충남 계룡시(교통사고·화재·범죄·감염병), 부산 기장군(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감염병), 충북 진천군(교통·생활안전·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가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과천·의왕시와 충남 계룡시는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2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부터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예방접종내역 조회,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2종의 공공서비스를 평소 자주 사용하는 민간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내역 조회 서비스는 통신사(알뜰폰 포함) 'PASS앱'과 공공마이데이터(가족관계증명)를 연계해 본인의 예방접종 내역은 물론 자녀의 예방접종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필수 예방접종 시기가 되면 예방접종 항목과 시기를 알려주고, 인근 접종 가능 병‧의원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성인에게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동절기(인플루엔자, 코로나19) 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일정을 안내하며, 12세 이하 자녀의 국가예방접종 18종 백신에 대한 접종 일정을 시기에 맞춰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의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신한SOL뱅크'앱과 연계되며,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미납통행료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공공·민간·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KTX·SRT 기차표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을 시작으로 현재총 24종의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 청년일보 】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만3천 명(5.9%) 줄어든 52만7천 명으로, 채용시장에 낀 먹구름이 당분간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채용계획 인원(55만6천 명)이 전년 동기 대비 8만1천 명(12.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둔화했으나 절대적인 인원은 더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1만5천 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5천 명, 도소매업 6만2천 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3천 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채용계획을 늘렸으나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는 줄였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경영·행정·사무직 7만2천 명, 영업·판매직 5만6천 명, 음식·서비스직 5만2천 명, 운전·운송직 4만7천 명 등이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채용계획이 47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만2천명(6.2%) 감소했다. 10월 1일
【 청년일보 】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탑승객 17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으나, 관계 당국의 신원 확인 및 후속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30일 현장사고수습본부에 등에 따르면, 일부 시신은 사고 충격으로 심각하게 훼손되어 지문 채취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159명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희생자는 가족의 DNA를 비교해야 신원을 확정할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전했다. 국토교통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신원 확인은 밤새 조명을 밝히고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신원확인 절차가 언제쯤 마무리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희생자의 시신은 경찰 검시와 검안의의 검안서 작성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잔해는 사고 조사에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수습 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희생자 전원을 수습한 상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회사로부터 합격이 유력하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은 것만으로는 근로계약 체결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후 채용을 취소해도 부당해고로 볼 수는 없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화장품 제조업체 A사가 부당해고를 했다고 본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판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10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지원자 B씨는 A사의 대표이사가 면접 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부터 (출근이)가능하냐", "연세도 가장 적당하고 해서 일단 선정은 해놓았다", "거의 최종이다", "화요일날 출근하는 걸로 알겠다" 등의 얘기를 했다. 그러나 통화 나흘 뒤 A사는 다른 후보자를 채용하기로 하고 B씨에게 "입사는 어려울 것 같아 보류했다. 다른 곳에 취업해도 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구제신청을 했으나 지난해 5월 기각되자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그해 7월 B씨에 대한 채용 내정이 이뤄졌으므로 근로관계가 성립했고, 정당한 해고 사유도 없어 부당해고라며 지노위 판정을 뒤집고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
【 청년일보 】 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통계청의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자동차 파업 등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며 전월 대비 0.4% 늘었다. 지난 9∼10월 두 달째 하락하다 석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1.6% 떨어졌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0.2%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하락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p) 떨어졌다. 올해 3월 이후 매달 하락 혹은 보합을 기록하며 9개월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늘면서 전월 대비 0.1p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는 마이너스 흐
【 청년일보 】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 청사진을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개했다. 강남구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경제성장, 사회안정, 통합, 환경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강남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4대 분야, 18개 목표로 구체화했다. 이번 전략 수립은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및 관련 조례에 따른 필수 사항이다. 구는 지난해 1월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가동해 이 계획을 완성했다. 특히 주민 1천200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수요를 반영했다. '강남형 혁신(Innovation), 멈추지 않는 성장(Development)'이라는 비전 아래 ▲ 스마트 경제도시 실현 ▲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 강남형 복지체계 구축 ▲ 출산 장려 정책 등 구의 특성을 반영해 68개 단위 사업과 191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추가해 차별성을 더했다. 또한 18개 목표의 첫 글자를 '지·속·가·능·발·전'으로 조합해 이번 계획이 구정의 핵심 원칙임을 강조했다. 기본전략은 2025~2044년 20년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