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잡을 '미래 에너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MR)의 상용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2030년대 중반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규제 문제, 공급망 혁신 과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이라는 3대 난제가 상용화 시계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현재 2035년 국내 첫 한국형 혁신형 SMR(i-SMR) 상용 가동을 목표로 총 3천992억 원 규모의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70MWe급 가압경수로 기반의 i-SMR은 무붕산 운전 및 피동 안전 개념을 적용해 획기적인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 로드맵에 따라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표준 설계 및 실증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2035년 이후 SMR 0.7GW 설치 계획이 포함되며 국가 에너지 전략에서의 위상이 확고해졌다.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 원전 기업들은 i-SMR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미국 뉴스케일 파워 등 해외 선도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핵심 주기기 제작 능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한
【 청년일보 】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보험대리점(GA)의 내부통제 부실, 생보사의 일탈회계 논란, 급증하는 보험사기, 임산부의 태아보험 가입 제한, 실손보험 개편 등의 현안에 대응을 주문하는 여야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졌다. 이외에 도서‧산간 지역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제외, 풍수해보험의 낮은 가입률과 높은 수익률 문제 등은 국감에 오르기 직전 보험사와 의원실 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해결 방안이 제시되기고 했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그동안 국감에서 보험업권의 단골 메뉴이었던 자동차보험 관련 현안이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인 소비자보호와 연관성이 높은 산모의 태아보험 가입 제안이나 보험사기 처벌 강화 등의 현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29일 정치권과 보험업계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GA 두 곳에서 임직원과 설계사, 고객 등 11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GA는 대량의 고객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중요하지만 사실상 관리·감독 사각지대
【 청년일보 】 최근 금융감독원에 새로 취임한 이찬진 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강력히 주문한 이후, 은행권이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직속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이 주로 경영진 산하 부서 단위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이사회가 직접 소비자보호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원칙과 정책을 보다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통합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제도와 규정을 전면 쇄신하고, 금융산업의 소비자보호 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손님·주주·직원·사회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이 AI(인공 지능)를 전사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포부에 맞춰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는 한편, AI PB(Private Banker)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방면에서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자사 'AI솔루션부'가 개발한 AI 기반 기술 2건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계층적 산업 분류와 매출 구조 임베딩을 이용한 유사 기업 검색 방법 및 시스템 ▲링크 예측 기반 그래프 신경망을 이용한 기업 연구개발 방향의 유사 검색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연구개발 유사 검색 시스템 등 총 2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두 기술 모두 기획부터 구현까지 AI솔루션부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며 “일부 알고리즘은 신한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 앱’ 내 리서치 서비스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AI의 전사적 내재화를 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고객 서비스 및 운영 등에서 다각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의 전사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유통업체 총수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 총집결한다.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유통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 혹한기를 겪고 있는 업황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업체 총수들은 오늘 열리는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다. 구체적으로 이날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수장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에서 이들 기업은 K-브랜드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국내 유통 업체의 선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번 APEC을 계기로 의미 있는 자리가 성사됐다"며 "세계 시장에 K-유통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체들은 현재 '혹한기'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견
【 청년일보 】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식품과 뷰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세계 각국 정상과 취재진 앞에서 'K-푸드'와 'K-뷰티'의 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해 경제·통상·안보 등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체로 알려져 있다. ◆ "라면부터 막걸리까지"…식품업계, K-푸드로 세계 정상 맞이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라면·베이커리·치킨·전통주·발효유 등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계 정상들에게 'K-푸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K푸드 스테이션'과 숙소 60여 곳에 자사 대표 브랜드 '비비고'와 '햇반' 제품 총 2만개를 협찬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제품은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컵반 등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심은 이번 행사에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며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국회는 29일 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에서 종합감사 등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정된 과방위에서는 상임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자녀 축의금 논란에 대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딸의 결혼식 축의금을 피감기관과 기업 등에서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공직자로서 피감기관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전날 "허위 조작 정보는 암세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기재위는 관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어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진위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국토교통위에서도 국토교통부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정됐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울러 아침까지 기온이 낮아 춥겠으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경영쇄신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8일 서울남부지검은 "1심에서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가 있었다"며 김 센터장을 비롯한 피고인들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은 카카오가 SM엔터 인수를 위해 불법적인 시세고정 행위를 동원, 하이브의 합법적인 공개매수를 방해하고 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전형적인 불법 시세조종 범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카카오 관계자들의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담긴 메시지와 통화 녹음 등 객관적 증거가 충분했음에도, 1심 재판부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수사 이후 카카오 내부에서 대응 논리를 짜고 입을 맞추는 대화 내용도 존재한다"며, 1심이 이를 사실상 배척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1심 재판부가 핵심 증인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별건 수사로 압박을 받자 허위로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부분은 판결의 당부를 떠나 엄중히 받아들이고
【 청년일보 】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상조업계 1·2위를 다투는 웅진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의 문호상 대표, 오준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두 대표는 선수금 운용과 불완전판매, 한국상조공제조합(이하 한상공) 내 의결권 행사 관행 등에 대해 국회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상혁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의 회계 실태조사 결과, 총 74개 상조업체 중 15개 기업의 지급여력이 50% 미만이었고, 42개 업체는 100%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금의 50%만 예치하고, 나머지 50%에 대한 규제가 없다"며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상조업계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가전제품 증정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인한 결합상품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가입자 90%가 사은품으로 오인한 것에 대해 문 대표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보람상조는 한상공 내 집중된 의결권과 관련된 지적을 받았다. 이에 오 대표는 "한상공 출범 당시 보람그룹이 출자를 많이 하다 보니 지분율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의결권이 많아진 것"이라며 "이로 인해
【 청년일보 】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재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오후 임기근 2차관 주재로 투자풀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만료되는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 후속 선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증권사도 주간 운용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함에 따라 이번 조달청 경쟁입찰에는 KB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참가했다. 다만 지난 13일 조달청 제안서 평가 결과, 기존 주간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연기금투자풀 대체투자 상품 6건의 대체투자자문단 검토 결과도 보고됐다. 그간 부동산 위주의 대체투자와 달리 이번에는 정책 인프라, 멀티에셋, 사모 대출 등으로 투자자산을 다양화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임 차관은 "재정 여건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민간 재원, 연기금 여유자금의 효율적 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선정된 주간 운용사가 기금 자산의 안정적 운용과 함께 다양한 투자자산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SK그룹 주관으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는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미국, 싱가포르, 페루 등 APEC 주요 참가국에서 정부, 기업, 학계 등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김경훈 오픈AI Korea 총괄대표,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 AI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외 인사들이 연사, 토론 등으로 함께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환영사에서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 관세 문제에서도 AI가 논의되고 있다"며 AI가 국가의 성장엔진이자 안보자산으로 꼽히는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