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웨덴 게임사 엠파크 스튜디오(Embark Studios)가 전 세계 1천400만장 판매를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에 사용했던 일부 인공지능(AI) 음성 대사를 전문 성우 녹음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패트릭 쇠더룬드(Patrick Söderlund) 엠바크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게임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과의 인터뷰에서 "AI와 실제 전문 성우 사이에는 분명한 품질 차이가 있다"며 "전문 배우가 AI보다 더 낫다"고 밝혔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아크 레이더스'에서 일부 대사를 텍스트 음성 변환(Text-to-Speech) 방식의 AI 음성으로 구현했다. 다만 몰입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보조 대사 위주로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AI 음성 사용에 앞서 개발사는 성우들에게 음성 사용 허가를 받고, 해당 음성을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게임이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약 50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기록하며 흥행하는 과정에서 AI 음성 사용에 대한 이용자 반발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엠바크 스튜디오는 출시 이후 일부 AI 음성 대사를 실제 성우가 다시 녹음한 버전으로 교체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CEO는 "성우들에게 녹음 시간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며, 게임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도 계속 이들을 다시 불러 녹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AI 음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AI로 생성된 대사 중 일부만 성우 녹음으로 대체했다"고 밝혀, 향후에도 일정 부분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병행할 가능성을 남겼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