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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호르무즈 파병' 전방위 압박…"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

에너지 수혜국 책임 강조하며 정상회담 일정과 연계
나토와 영국 향해 서운함 드러내며 군사적 지원 촉구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군사적 협조를 강력히 요구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마저 미룰 수 있다는 배수진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석유의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얻고 있다"며 "수혜자인 중국이 해협 통과 선박 호위 작전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중국의 응답 여부에 따라 회담이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통적 우방국인 나토(NATO)와 영국으로도 향했다.

 

그는 나토를 향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우리가 도왔듯,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 차례"라며 기뢰 제거선 파견과 특수부대 지원 등 실질적인 군사 협력을 압박했다. 응답이 없을 경우 나토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특히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승리하기 전 함선이 필요한 것이지, 승리한 후에는 필요 없다"며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영국의 소극적이었던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번 발언은 미중 양국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던 민감한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안보'를 지렛대 삼아 동맹국에는 분담금을, 적대적 경쟁국에는 군사적 기여를 요구하는 특유의 실용주의적 압박 전술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중동 정세와 미중 관계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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