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향후 5년간 전 세계적으로 백만장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역시 백만장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2024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56개국 중 52개국에서 오는 2028년까지 백만달러(약 13억8천140만원) 이상 자산 보유자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129만5천674명이었던 백만장자가 오는 2028년에는 164만3천799명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산업으로 유명한 대만은 백만장자 증가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부유한 외국인의 이주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터키(43%), 카자흐스탄(37%), 인도네시아(32%), 일본(28%)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미국과 중국은 각각 16%와 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영국은 예외적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네덜란드도 백만장자 수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는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환율 변동과 원자재 및 에너지 시장 동향이 일부 러시아 사업주에게 혜택을 준 결과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작년 조사보다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본인이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이 정신질환자를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경우도 절반 이상이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지식과 태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73.6%가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조사에서 63.9%였던 것에 비해 9.7%p증가한 수치다. 조사 결과,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은 지난 2022년 83.2%에서 올해 90.5%로 증가했고, '정신질환은 일종의 뇌 기능 이상일 것이다'는 답변도 같은 기간 49.3%에서 61.4%로 상승했다. 이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는 답변은 39.4%에서 50.7%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 청년일보 】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에 우호적인 세제혜택 등 제도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국민이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국민 1천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투자현황과 활성화방안 대국민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7%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금융투자 관련 세제 정비'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시 세제혜택 확대'(44.6%),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4.9%) 등이 지목됐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 및 경제성장 지원 정책(42.8%) ▲기업과 주주간 소통 확대(41.5%) ▲생활금융교육의 초중고 정규교육화(33.7%)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29.1%)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88.1%는 현재 주식, 펀드·ETF 등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0.6%가 '금융투자상품'을 원금손실우려가 없는 '비금융투자상품'(18.3%)보다 더 선호하는 위험추구성향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금융투자 의향에 대해서도 '확대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12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만1천4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천511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2024년 6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석열 대통령 취임 82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낮아진 31.6%(매우 잘함 13.2%,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0%p 낮아진 64.0%(매우 잘못함 54.8%, 잘못하는 편 9.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p 증가한 4.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2.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달 21일 31.7%(부정 평가 64.9%)로 마감한 후, 25일에는 31.2%(0.5%p↓, 부정 평가 64.5%), 26일에는 31.5%(0.3%p↑, 부정 평가 64.3%), 27일에는 32.6%(1.1%p↑, 부정 평가 63.
【 청년일보 】 27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이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초·중반 청년세대의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총인구 중 청년세대 인구 비중은 1990년 31.9%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20년 청년 인구 비중은 20.4%로 감소했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1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0년 기준 청년세대의 혼인율은 계속 감소해 81.5%가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30∼34세 연령대의 미혼율은 56.3%로, 20년 전 18.7%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청년세대 중 대학 이상 졸업자의 비중은 2010년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53.0%로, 남자 58.4%, 여자 47.8%가 대학 이상 졸업자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2020년 62.5%로, 남자와 여자는 각각 63.9%, 61.1%를 차지했다. 통계개발원은 국제 아동 지표 체계 기반으로
【 청년일보 】 자영업자 과반이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과반(54.4%)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43.4%) 또는 인하(11.0%)'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적정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결(43.4%) ▲1% 이상 3% 미만(17.2%) ▲3% 이상 6% 미만(13.4%) ▲인하(11.0%) ▲6% 이상 9% 미만(8.2%)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67.3%)이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의 48.0%는 현재의 최저임금(2024년 최저시급 9천860원)도 이미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62.5% ▲숙박·음식점업 61.3% ▲도‧소매업 47.8% ▲부동산업 4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 청년일보 】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을 비롯해 당기순이익(순익), 고용 항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이 최고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그룹 ▲매출 ▲당기순익 ▲고용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 삼성의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58조 9천158억원으로 조사 대상 88개 그룹 전체 매출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당기순익도 43조 5천71억원으로 국내 그룹 중 가장 컸고, 국내 전체 고용 인원도 27만 8천284명으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기준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위를 탈환했다. 국내 계열사 70곳을 두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18조 259억원이었다. 지난해 그룹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긴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했다. 현대차가 올린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88개 그룹 전체 영업이익과 비교하
【 청년일보 】 과거 남아선호사상 등의 영향으로 미혼남이 미혼녀보다 20%가량 더 많아 성비 불균형이 극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아 결혼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미혼 남성의 비율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미혼 남성의 과잉 비율이 2.5% 수준이었고, 부산도 16.2%로 평균보다 낮았으나, 경북(34.9%), 경남(33.2%), 충북(31.7%)은 30%를 넘었다. 결혼성비의 불균형은 남녀 간 미혼율의 차이로도 드러났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1985년생(당시 35세)의 미혼율은 남성이 46.5%로, 여성의 29.1%보다 훨씬 높았다. 미혼 남녀 성비 불균형의 주된 원인으로는 남아 출생이 여아 출생보다 많았던 상황이 오래 지속됐기 때문이다. 출생성비는 지난 1970년대부터 자연성비를 초과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가 지난 2007년부터 자연성비 범위 내로 들어왔다. 이로 인해 결혼성비 불균형이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이 12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은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3만2천32곳)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 비용)은 지난해 219.5%로, 전년의 443.7%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영업이익보다 이자 비용이 더 많은 기업 비중은 34.6%에서 40.1%로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의 수익성이 양호한 기업 비중은 38.9%에서 31.7%로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영관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의 차입금 평균 이자율과 금융비용 부담률이 상승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모두 악화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6.9%에서 지난해 -2.0%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2020년(-3.2%)과 2015년(-2.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매출액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석유정제·
【 청년일보 】 한국고용정보원 황광훈 부연구위원은 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4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고용정보원 청년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5~34세 청년 3명 중 2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족'은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청년들을 일컫는 말로, 황 연구위원은 '현재 부모와 동거 중'이거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채 일시적으로 따로 사는' 청년들을 캥거루족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25~34세 청년 중 66.0%가 캥거루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2년의 62.8%에서 3.2%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캥거루족 비율이 69.1%로 여성(63.0%)보다 높았다. 이는 군복무와 결혼 연령 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청년의 73.4%가 캥거루족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69.4%)이 비수도권(61.7%)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미취업자 중 캥거루족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의 경우 80% 내외로 캥거루족
【 청년일보 】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의미의 '미처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50~60%는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퇴직자의 절반 가량은 평균 2.3개의 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
【 청년일보 】 '남녀가 평등하다'는 인식을 가진 국민이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27일 국제·국내 4개의 성평등 지수를 토대로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평등하다'는 인식은 남성 42.2%, 여성 28.2%(전체 35.2%) 였다.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인식은 여성에서 65.2%, 남성 41%였다. 또한, 남녀평등의 인식 순위를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평등한 영역은 교육 수준이었고 가장 불평등한 영역은 돌봄 책임 부담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는 191개국 중 15위(0.067점)로 10년(20위, 0.310점) 대비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세계경제포럼의 성격차 지수(GGI) 또한 146개국 중 99위(0.689점)로 '10년(0.634점) 대비 개선됐으나 OECD 38개국 중 낮은 수준(35위)을 보였다. 이슈페이퍼는 국제·국내 지수 결과가 각기 다른 점은 지표의 구성, 측정 방법 등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성평등 지표를 올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