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사용되면서 전월 보다 46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10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45억9천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4천107억달러)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월간 감소 폭은 지난해 4월(-59억9천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확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외환 스와프에 관해선 "스와프 거래 기간 외환보유액이 거래 금액만큼 줄지만, 만기 때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일시적 감소 요인"이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천620억2천만달러로, 46억5천만달러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252억9천만달러로 7천만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7억2천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매입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 7천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4천 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3조 7천388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수수료 수익 증가와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10조 830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8조 7천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이 2조 696억원으로 15.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률은 0.29%로 전년 대비 0.11%p 감소했으며,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됐다. BIS비율은 15.50%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미국 관세정책 우려 완화에 1%대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74포인트(1.13%) 상승한 2481.69로 집계됐다. 지수는 미국의 대(對)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에 전장 대비 27.49포인트(1.12%) 오른 2,481.4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2,5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에 25%, 중국산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다행히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 연기하기로 하면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2.22%) 상승한 2508.35까지 치솟았고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10% 상승한 5만3천6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대응으로 나서면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1.13%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 3.59%, 삼성전자 3.33%, KB금융 2.8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
【 청년일보 】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환율 상승 위험과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유지했다. 다만, 성장과 경기 부진만을 고려하면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4일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1월 16일) 의사록에 따르면, 6명의 위원 중 5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한 위원은 "강달러 현상과 국내 정치 불안이 겹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우려가 있다"며 "현재 금리를 유지한 뒤 향후 경제 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리면 환율 부담이 가중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정책이 기대만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정치적 혼란과 미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금리 인하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위원은 "국내 정치 상황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쉽지 않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와 미국 경제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반면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주가가 4일 이재용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영향으로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33% 오른 5만2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8% 상승 출발한 주가는 한때 5.10% 오른 5만3천6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하며 총 1천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서울고등법원은 이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부정거래 행위 및 회계부정에 대한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동을 가지며 경영 행보를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 가치 제고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모든 악재를 선반영한 상태이며, 실적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 청년일보 】 풀무원 주가가 지난해 매출액 3조 원을 넘기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풀무원은 오후 2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92% 상승한 1만2천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풀무원 주가 급등은 지난해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이 영향을 끼친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천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8.6% 증가한 9천2백10만 원, 당기순이익은 157.4% 늘어난 3천4백3만 원을 달성했다. 풀무원 측은 "식품 서비스 부문 성장 및 이익 확대, 해외 사업의 성장 및 손익 개선에 따른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풀무원에 대해 중장기적 재무구조 개선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풀무원 미주 내 주력 제품 수요 지속함에 따라 미국 비중 지속 확대되고 있다"라며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럽 지역 진출도 고려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주가 우상향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4일 대중교통비와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패스엔로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용 카드로,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 등록 시 대중교통 이용실적에 따라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K-패스엔로카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대중교통과 생활비 영역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의 10%를 1만원까지, 80만원 이상인 경우 15%를 1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커피(스타벅스/폴바셋/할리스커피/투썸플레이스) ▲오프라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온라인쇼핑(쿠팡/네이버페이)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왓챠/멜론/지니뮤직/디즈니플러스) 총 4개 생활비 업종에서 지난달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10%를 업종 별 최대 3000원(총 1만2,000원)까지, 80만원 이상이면 15%를 최대 6,000원(총 2만4,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대중교통비 절감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K-패스 사업에 이번에 추가 사업자로 참여하여, 교통비와 생활
【 청년일보 】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20대 청년층의 취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채민석 과장과 장수정 조사역은 4일 발표한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서 "경력직 채용의 증가가 청년층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경력직 채용의 확대는 취업 경험이 없는 비경력자들의 고용 기회를 줄여, 청년층의 상용직 취업 확률이 경력자를 기준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만든다. 이에 따라, 20대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직 채용이 증가한 결과 2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44%에서 34%로 10%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3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54%에서 51%로 3%p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변화는 20대 청년층의 경제적 기회와 평생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또한 청년층의 구직 의욕 저하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구직 노력이 30% 줄어든 경우, 20대의 고용률은 5.4%p 하락하고, 30대와의 고용률 격차는 1.1%p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생애 총 취업 기간은 1.6년 더 줄고, 생애 소
【 청년일보 】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실물·금융 리스크가 장기화될시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까지 치솟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1.3%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4일 발표한 '환율 급등 시나리오별 경제적 임팩트 및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 약화와 한미 금리역전 등 구조적 요인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환율 급등이 그간 잠재돼 있던 금융리스크와 결합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탄핵 사례의 경우 국내 경제여건이 양호해 환율이 안정적이었으나, 최근 국내 경제는 내수부진에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및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면서 "정치적 갈등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환율 불안정성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충격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향후 정치·경제 상황에 따른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정책 대응이 원활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기 수습될 경우, 대외환경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하반기에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예결원)을 통해 발행한 주식은 184억5천700만여주로, 전년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식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0.9% 감소했고, 발행회사도 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결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4년도 주식 전자등록 현황'을 4일 공개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주식이 101억8천만여주로 지난해 전체 발행 수량의 55.2%에 달했으며 비상장사 주식이 44억6천만여주(24.2%)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및 비상장사 주식의 비중은 전체 발행량의 약 8할(79.4%)에 육박했다. 코스피 주식은 36억8천만여주(19.9%)였고 코넥스 주식은 1억2천만여주(0.7%)였다. 발행 금액은 코스피가 11조1천491억여원으로 가장 컸다. 그 뒤로는 코스닥 9조7천575억원, 비상장 3조6천623억여원, 코넥스 661억원 순이었다. 발행 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65억9천만여주(발행량의 35.7%)로 가장 많았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고자 주식을 추가 발행하는 조처다. '액면변경'과 '신규참가'의 발행량은 각각 26억7천만여주(14.5%)와 14억8천만여주(8.0%)로 나타났다. 액면변경은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3천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지난해 금감원 검사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현직 고위 임직원의 단기성과 등을 위한 부당대출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부당대출 규모가 2천334억원으로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해당은행의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을 엄정 제재하고, 모든 금융지주·은행에 자체 점검 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금감원은 4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482건, 총 3천875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
【 청년일보 】 4일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4%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1% 오른 5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유예됐다는 소식 역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주목된다. 전날 서울고법은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계부정 역시 재무제표 처리 재량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 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이어진 최고경영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향후 삼성전자가 불확실성 완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보유한 순현금 93조3천억원을 삼성전자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