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선 빅데이터는 우리 생활을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 기업들은 위치정보, 검색 기록, 결제 내역 등 방대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데이터가 넘쳐나면서, 이를 바라보는 이용자들의 불안과 반발도 커지고 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정책에 저항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 ‘내 정보는 내 권리’라는 인식 아래, 서비스 이용 중단과 탈퇴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거부권’ 운동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모르거나 과도하게 수집된다고 느낄 때 강한 저항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국내외 사례에서도 개인정보 남용에 대한 사회적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작년 구글과 메타는 온라인 광고 목적의 무단 데이터 수집으로 국내에서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에서는 GDPR을 통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막고 엄격한 동의 절차를 규제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는 중이다. 빅데이터의 잠재력은 막대하지만, 동의 없는 개인정보 남용은 이용자의 위협감과 불신을 키우며 저항으로 이어진다. 서비스 탈퇴, 대체 플랫폼 이용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구현할 정부 조직의 구체적 형태가 7일 모습을 드러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되는 개편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검찰청이 담당했던 기소와 수사를 위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각각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하되 시행 시기는 내년 9월로 1년간 유예키로 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및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여부 등은 정부조직법 처리 이후 세부 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예산 기능과 세제·경제 기능을 분리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가진 금융정책은 재정경제부로 이관되고,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합쳐져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될 전망이다. 환경부를 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개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해 온 전력 및 에너지 정책을 맡기는 방안도 이날 고위 당정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확정된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 청년일보 】 한국 정부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을 시작했다. 외교부 현장대책반 관계자에 따르면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Processing Center)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만났다. 현장대책반 관계자는 "영사 면담에서는 기본적으로 인도적 문제나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국 측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포크스턴 구치소에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서배너에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대책반은 300여명 전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면담하고 건강상의 문제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조기중 총영사가 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 측을 면담했다. 조 총영사는 면담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에게 "우리 국민이 지내
【 청년일보 】 7일 전북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져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6시 25분께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선로 침수로 전라선(익산-전주) 열차 운행이 중지됩니다. 타 교통 이용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현재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 구간은 운행에 문제가 없으나 동산역과 전주역 사이 선로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익산-전주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전라선 KTX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익산역에서 내린 KTX 승객은 버스로 전주역까지 이동해서 다시 열차에 오를 수 있다. 코레일은 펌프기 등을 동원해 물을 빼는 중이며 이날 정오는 돼야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 이용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철도 시설물을 점검 중이며 이상 유무 확인 후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 모드를 시작하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두 골 차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15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선제 결승 골, 전반 43분 손흥민이 도운 이동경(김천)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북중미행 확정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망라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상쾌하게 '월드컵 모드'의 시작을 알렸다. 2014년 2월 미국 LA에서 열린 친선경기(0-2 패) 이후 11년 7개월 만에 미국과 성인 남자 대표팀 맞대결을 치른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6승 3무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날 홍명보호는 손흥민을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해 공격을 이끌게 했다. 이동경과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의 뒤를 받쳤고, 중원에선 백승호(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고객과 VIP 멤버십 고객을 올 10월 열리는 레고랜드 페스티벌에 초대 한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가을을 맞이해 오랜 시간 유플러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멤버십 혜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레고랜드 페스티벌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기(5년 이상)·VIP 고객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된 고객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열리는 '레고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10월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초대가수는 윤하·범진(1주차), 10CM(십센치)·신인류(2주차), 에일리·정세운(3주차) 등이 출연한다. 참여 방법은 당신의 유플러스 멤버십 앱에 접속해 ‘혜택’ 메뉴에 들어 간 후 진행 중인 이벤트에서 참여 가능하다. 참석을 희망하는 회차와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하면 된다. 이달 28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LG유플러스는 총 1천900명의 고객들에게 페스티벌 초대권(2매), 레고랜드 입장권(2매), 무료 주차권 등을 선물한다. 특히 당첨된 고객에게는 당일 우선 입장 혜택도 제공해 현장에서도
【 청년일보 】 2025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품질 보증은 단순히 버그를 찾아내는 과정으로 설명되기엔 부족하다. 기업들은 QA를 제품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 나아가 리스크 관리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기능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QA는 이제 혁신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QA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기기와 운영체제는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수동 테스트만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고, 외부 서비스나 결제 시스템 같은 다른 회사의 기능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한 검증 문제도 자주 발생한다. 금융, 의료, 이커머스와 같은 규제 산업에서는 단 한 번의 오류가 기업의 신뢰와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QA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QA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테스트 케이스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자동화,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테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그리고 UI가 바뀌어도 스스로 스크립트를 수정하는 ‘셀프 힐링’ 기술이 그
【 청년일보 】 국내 주요은행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세부적으론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3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주요 기업대출 특판 한도를 증액하고(16조원) 고정금리 우대 대출(3조원), 신속지원 특별프로그램(2조2천억원) 등이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선 총 5조4천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수출입 핵심성장산업에 우대금융 지원(4조7천억원),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 보증부 대출 공급(7천억원) 등이 포함된다. 신성장산업 및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조7천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5일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출시했다.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중 대미 직·간접 수출·수입 기업과 국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다가오는 가을과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신선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제철 과일을 비롯해 각종 수산·축산 식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며 소비자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소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을철 신선식품이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각 업체들이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대량 확보해 할인전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900원대 삼겹살부터 한우 신상품까지"…'9월 고래잇 페스타' 진행 이마트는 오늘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개최한다. '가을 할인 대작전'이라는 컨셉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는 처음으로 국내산 참다랑어를 비축해 전국 점포에서 할인가에 판매한다. '국내 자연산 참다랑어(240g)'는 1만9천980원으로 정상가 대비
【 청년일보 】 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문을 열었다. 한동안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보강해 온 증권사들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15년 만에 신입 공채를 재개해 이목을 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내달 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부문은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운용, 홀세일, 퇴직연금, 리서치,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IT/Digital 등 전 사업 영역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아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과 23일 각각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 등을 공유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오는 9일에 연세대학교, 18일 한양대학교를 찾는다고 알려졌다. 채용설명회는 타 대학 재학생도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의 경우 직무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한 ‘Job Talk’, 채용 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 특강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참석자가 입사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배경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 청년일보 】 국내 식음료업계가 '건강'을 핵심 키워드로 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식이섬유를 강화한 과채주스 '캐옴' 신제품을, 남양유업은 설탕을 뺀 '초코에몽 Mini 무가당'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아침에주스 레몬자몽즙'을 출시하며 건강 지향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 전반의 제품 전략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 빙그레 캐옴, 과채주스 신제품 2종 출시..."식이섬유 4.4g 함유" 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과채주스 브랜드 '캐옴'의 신제품으로 '캐옴 당근'과 '캐옴 ABC'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당근'과 'ABC' 2종으로, 과일과 야채의 진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제품 2종은 식이섬유 4.4g을 함유하고 있으며 상온 보관이 가능해 하루 한 팩으로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다. '캐옴 당근'은 당근을 포함한 과일 2종, 야채 12종으로 만든 당근 주스로 베타카로틴 3천㎍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캐옴 ABC'는 '따옴'의 ABC(사과, 비트, 당근) 주스 레시피를 활용해 과채 맛을 구현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제3보험인 건강보험, 암보험 등의 보장성보험을 주력상품으로 밀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보사들이 상반기 보험손익 감소로 인한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판매 전략이라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위주의 판매에 집중했던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이 16.8% 늘었다. 주요 생보사 중에서 보험손익이 개선된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는 하반기 들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주요 3대 질환 및 순환계질환을 보장하는 ‘삼성 더퍼스트 건강보험’을, 한화생명은 암·뇌·심 질환을 중심으로 진단, 치료, 후유장해, 사망까지 종합 보장하는 ‘H건강플러스보험’을 내놓았다. KB라이프는 건강에 자신하는 고객에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제공하는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을, NH농협생명도 100세까지 암치료 보험금을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도 건강보험 상품을 내놓으면서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