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은행이 파생상품 거래에서 얻는 이익과 손실의 규모가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국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 시장가치는 356억7000만달러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6년 416억1000만달러보다 59억5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총시장가치란 은행이 조사 시점 당시 체결된 모든 파생상품의 계약을 청산한다 했을 때 생기는 이익과 손실의 절대값을 합한 것이다. 일종의 시장리스크 척도로, 이 값이 전보다 작을수록 파생상품의 변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거래되는 장외파생상품이 늘어난 게 주요 배경이다. 중앙청산소를 통해 거래될 경우 시장 참가자들이 총액이 아니라 차액만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거래금액에서 나오는 평가손익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전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12조1000억달러로 2016년 6월 말 21조1000억달러 대비 9조1천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무역분쟁 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과 별개로 중앙청산소를 통한 거래가 늘어나며 장외파생상품의 변동성이 줄게 됐
【 청년일보 】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4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0.98%)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1.06%)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부실채권은 전분기 말보다 1조원(5.5%) 줄어든 17조5000억원이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대부분이고,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등이 있다. 고정이하여신에서 총대손충당금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올 2분기말 105%로 전분기 말보다 4.2%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 2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00억원 늘었다. 이는 기업여신이 크게 늘었기 때문. 이 기간 신규 발생한 기업여신은 3조2000억원 가량이다. 가계여신(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1000억원)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