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청탁' 곤욕 치룬 광주은행...6조원대 광주시 금고 수성 '촉각'
【 청년일보 】 올 하반기 6조원 규모의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 시금고 주인 자리를 놓고 지역 향토은행인 광주은행과 KB국민은행 및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간 쟁탈전이 예상된다. 광주은행은 창립 이래 50년 넘게 광주시의 시금고를 독점, 관리해 온 노하우와 향토은행이라는 이점을 경쟁력을 내세워 다소 유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시중은행들의 물량 공세를 감안하면 예단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2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광주시의 시금고를 맡고 있는 광주은행(제1금고)과 KB국민은행(제2금고)의 계약 기간(4년)이 올해 말 만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 중 시금고 재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시금고 기관으로 선정된 은행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 말까지 4년 간 광주시의 시금고를 맡아 관리하게 된다. 올해 광주시의 예산(추경 제외)은 일반회계 4조 560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3100억원, 기타특별회계 8300억원, 기금 4300억원 등 총 6조 14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의 5조 4300억원보다 7100억원(13.0%) 늘어난규모다. 광주시는 시금고를 지난 1969년부터 지역은행인 광주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