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산업의 일종인 ‘배달약국 서비스’를 놓고 약사 단체인 대한약사회와 스타트업 업체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배달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측이 제휴 약국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약사회가 회원들에게 해당 서비스가 불법이라고 안내하며 제휴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어 양측의 마찰이 우려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업체인 ‘닥터가이드’가 제공하는 배달약국 서비스는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처방전을 환자 선택에 따라 가까운 약국으로 전송한 뒤 약사로부터 구두와 문서로 복약 지도를 받고 의약품을 수령하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택배 배송이 아닌 한정된 권역 내에서 이뤄지는 ‘30분 안전배달’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약사로부터 가입비와 결제·배달 수수료 등을 일체 받지 않는 무료 플랫폼으로, 최근 일부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닥터가이드가 배달약국 서비스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하자 약사회 측은 즉각 우려를 표했다. 서비스 운영을 지속할 경우 업체를 고발 조치하겠는 입장을 밝힌 약
【 청년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산업의 확산이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의 양산, 작업과정과 근무형태 등 노동의 재구조화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동정책의 과제를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려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고용노동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후원한 ‘비대면 산업확산과 노동정책 과제’ 토론회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수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분들이 법적 권리와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작업환경을 새롭게 하고 일자리 질의 양극화를 완화해야 하는 과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 등 우리사회 가 지혜를 모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생산성혁신연구소 한평호 부소장은 “비대면 산업의 확산과 정책개선 시사점”을 통해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증가하는 플랫폼 노동자 양산 우려에 대한 대책마련과 일자리의 양극화 및 업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중심으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이어 한국노동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