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10개 중소형 보험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제회계기준(IFRS)17 결산 시스템인 'ARK'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날렵하고(Agile), 신뢰할 만하고(Reliable), 예리하다(Keen)는 뜻이 담긴 ARK 시스템은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요구되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중소형 보험사들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소시엄에는 DB생명, DGB생명,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흥국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와 농협손보, 더케이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했다. 회계법인 KPMG가 검증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만들었다. ARK 시스템은 보험계약의 부채산출을 위한 최적가정 산출부터 현금흐름, 리스크 측정, 재무회계 정보까지 보험사의 IFRS17 계리결산 업무에 필수적인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험개발원은 소개했다. 보험개발원 정근환 팀장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은 계리결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증가하고 IT 인프라 비용도 급증한다"며 "ARK 컨소시엄은 계리결산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IT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
【 청년일보 】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는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는 국제 회계기준이 제시됐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에서는 가상통화의 제도권 진입이 한층 더 어려워졌고 기업의 가상통화 회계 처리나 정부의 가상통화 과세 문제에도 의미 있는 기준이 생겼다. 23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상통화 보유 시 IFRS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한 끝에 가상통화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ASB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30여개국이 사용하는 회계기준인 IFRS를 제정하는 기구다. 기존 IFRS에 가상통화 관련 규정이 없어 각국이 혼란을 겪어온 만큼 기존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아니면 아예 새 기준서를 제정할지 등을 두고 수차례 회의와 잠정결정,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IFRS해석위원회는 "일부 가상통화는 재화·용역과의 교환수단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현금처럼 재무제표에 모든 거래를 인식하고 측정하는 기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다른 기업의 지분상품(주식)이나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