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면세업계 1~2위 롯데와 신라의 재고 면세품 판매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의 100억원어치 재고 물량을 판매한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선 해외 명품 50개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8개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앞서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은 25일 프리오픈 행사를 연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1차 판매를 개시한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 20여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며,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될 예정이다. 가격은 면세가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으로, 신라면세점은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AS(애프터서비스)와 환불·교환을 편리하게 할 방침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면세품 판매가 알려진 지난 19일 이후 3일간 전주 같은 요일(12~14일) 대비 20배 이상 늘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에서 매장 영업 중단과 휴점이 줄을 잇고 있다. 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용산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며 "온라인점은 정상 영업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에 따라 4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코엑스점과 부산점을 휴무한다. 제주점은 1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문을 닫는다. 앞서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주말과 공휴일에 제주점 문을 닫기로 했다. 이미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있는 면세점 매장은 모두 임시 휴업 중이며, 인천공항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탑승동 5개 매장을 임시 휴업한 상태다. 면세업계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추가로 휴점하는 매장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