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방문규(57)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된 가운데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문규 전 기재부 제2차관을 제21대 한국수출입은행으로 임명 제청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수은 은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은은 이날 방 전 차관이 '2019년 10월 3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는 임명 통보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 전 차관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1995년)와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2009년) 학위를 받았다. 방 전 차관은 행정고시 28회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과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지사 직속으로 설치한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임이조만간 낙점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은 행장 후보군이 2∼3명으로 좁혀진 상태다. 일단 최희남(59)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KIC에서 3년 임기 중 약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상태지만 기재부에서 대표 후보로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항마로 유광열(55)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돼왔다. 행시 29회인 유 부원장 역시 기재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근무 경험을 쌓았다. 다만, 은 위원장과 전라북도 군산 동향인 데다, 딸이 지난해 수은에 공채로 합격한 사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최근에는 '다크호스'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급부상한 상태다. 전 전 사장도 행시 29회 출신으로, 2008년 기재부를 떠나 증권업계에 투신했다. 2003∼2005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수석비서관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받는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실제로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