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은 낮추고 풍미는 더하고"…유통업계, '맛·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청년일보 】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음료업계는 칼로리와의 전쟁이 예고됐다. 이에 업계는 저칼로리, 저염과 저당 등 열량은 낮추고 건강에 해로운 첨가물은 배제한 상품 출시에 팔을 걷고 나섰다. 먼저,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20일 무알콜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TSINGTAO Non Alcoholic)'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칼로리가 일반맥주에 비해 63Kcal(330ml)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국내 시판 중인 일반 맥주 1캔 당(500ml기준) 평균 칼로리가 236kcal인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무알콜맥주가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고 맥아 엑기스에 향을 더해서 만드는 것과는 달리,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브루어리의 맥주 제조 공정 그대로를 따른 후,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했다. 여기에 기존 라거 맥주보다 2배 이상의 몰트를 더 첨가해 맥주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칭따오 논알콜릭만의 비법이다. 이를 통해 잔에 따랐을 때 조밀한 거품과 맥주 특유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선사한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0%라 야식으로 치맥을 자주 즐기거나 운동, 다이어트 등으로 맥주를 멀리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