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사망자들이 모두 지병(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기저질환자 백신 접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도와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와 이점을 설명하면서 기저질환자에게도 접종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접종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총 5명이다. 5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들의 연령대는 2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돌아가신 분들이 다 요양시설, 요양병원에 계신 분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현재 사인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접종 뒤 사망한 5명이 모두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혹시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한 것 아니냐는 막연한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1분기 우선 접종 권장 대상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종사자 등 78만명이 포함됐지만, 정작 요양병원 내부에서는 우선 접종을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1분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AZD1222) 75만명분(150만회분)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을 둘러싼 문제제기가 나오자 고령자 비율이 높은 요양병원 내부에서는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64세에게만 투여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요양병원은 특성상 입소자는 물론 종사자도 고령층 비율이 높다. 지난해 6월 기준 요양보호사의 평균 연령은 59.6세였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 관련 간이 설문조사를 하자 30% 정도는 맞지 않겠다고 했다”며 내부적으로 우선 접종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 요양병원 원장도 “나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속해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