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西藏·티베트)을 포함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사망자와 확진자도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7천711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천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 모두 전날에 비해 늘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도 4586명, 사망자는 16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29명으로 후베이성과 우한의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치료 여부가 이번 사태 해결의 관건임을 보여줬다. 그동안 유일하게 중국 본토 내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중국 전역이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30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1370명이 위중하며 124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2167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 청년일보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관련 진단비나 병원비 부담과 관련한 보험가입자들의 보장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에 특화된 보험상품은 따로 없지만 발병시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상품에 따라 10~30%의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앞서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입·통원 의료비와 처방·조제비 등을 보장 받은 바 있다. ◆ '우한 폐렴' 확진자, '실손보험' 가입시…자기부담금 제외 의료비 지급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치료비를 지급하는 보험으로 가입자가 3800만명에 육박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린다. 이는 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의사가 피보험자의 질병으로 인한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에 '우한 폐렴' 감염이 의심되거나 발병된 경우 검사, 입원, 통원, 수술 등의 병원비가 발생하면 자기부담금을 일부 제외하고 실손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이 실비로 보장받을 수
【 청년일보 】 독일에서도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독일 뮌헨시 보건부 대변인은 바이에른 주 슈타른베르크에 거주하는 남성의 '우한 폐렴' 감염이 확인됐다고 27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슈타른베르크는 뮌헨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유럽 국가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프랑스에 이어 독일이 2번째이다. 앞서 프랑스 보건 당국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출신의 31세, 30세 남녀로 지난 18일 프랑스 여행을 위해 입국했으며 현재 파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보르도에 거주하는 48세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중국에 다녀왔으며 중국에서 잠시 우한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발 '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국제유가가 27일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3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6분 배럴당 58.68달러까지 내려 24일 종가 대비 3.3%의 낙폭을 보였다. 브렌트유가 6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이다. 11시 33분 현재까지도 59달러 선을 맴돌며 60달러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8시께 3.8% 하락한 52.15달러까지 내린 뒤 11시 33분 현재 52.8달러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은 이날 오전 우한 폐렴 상황이 중국 경제 및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유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 지수는 1.91%, 토픽스 지수는 1.53% 각각 내렸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개장하지 않았다.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엔화는 몸값이 뛰었다. 금 현물 가격은 0.6% 오른 온스당 1.581달러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