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환경부가 내달 시행을 앞둔 유통업계의 재포장 금지 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이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1일 시행될 예정이던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의견 수렴의 방법과 제도 시행 시기 등을 이날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2019년 1월 입법 예고된 후 10여 차례 이상 업계와의 간담회를 거쳐 올해 1월 개정됐다. 환경부는 이달 18일 업계 등에 할인 묶음 판매를 할 때 재포장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했으나, 그 과정에서 할인 묶음 판매를 아예 하지 말라는 취지인 것처럼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환경부는 "기업이 소비자를 위한 할인 판촉행위 그 자체나 가격 할인 행위 자체를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1+1' 등 기획상품을 판촉하면서 해당 상품 전체를 비닐 등으로 다시 포장하는 등 불필요한 포장 행위만 금지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1+1' 등 안내 문구를 통해 판촉하거나 음료 입구를 고리로 연결하는 것, 띠지나 십자 형태의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 등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유
【 청년일보 】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위한 식음료업계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과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면서 쓰레기 문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모범사례가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매년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2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기존 인쇄 방식보다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인 플렉소 방식의 인쇄 설비를 활용해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전사적 친환경 경영 기조에 따라 지난해 70억원을 들여 플렉소 인쇄 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잉크 사용량은 기존보다 50%가량 절감하고, 유기용제 솔벤트를 쓰지 않음으로써 환경보호뿐 아니라 근로환경도 개선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우선 '포카칩' 포장재와 '배배'·'초코송이' 등 낱개 속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모든 제품을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 축소 및 개선,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포장재 혁신 작업을 벌여 22개 제
【 청년일보 】 환경부는 2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적으로 점검 나서겠다고 밝혔다. 점검은 전국 17개 시도의 유통매장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포장 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 크기보다 포장이 지나친 제품을 골라 포장검사 명령을 내리고 위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명절에 판매량이 많은 1차 식품, 가공식품, 음료, 주류, 제과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류, 세제류, 신변잡화류 등 종합제품(선물세트)은 '포장 횟수 2차 이내, 포장공간 비율 25% 이하' 포장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기준을 위반해 제품을 만들거나 수입한 자에게는 1차 위반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해 설 명절 때는 전국에서 780건을 검사해 위반 여부를 판단한 결과 48건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48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