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직 충북 괴산군 간부 공무원이 뇌물을 받고 입찰정보를 내준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1일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오창섭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괴산군 5급 공무원 A(59)씨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오 부장판사는 "뇌물 공여자의 진술이 구체적인데다 일관성이 있고, 객관적 사실에 부합해 유죄가 인정된다"며 "형이 무겁다는 피고인 주장은 원심에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2017년 괴산군 환경수도사업소 공사발주를 앞두고 건설업자 B(55)씨로부터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금품을 받은 A씨는 이후 부하직원 C(42·7급)씨를 시켜 B씨 측에 입찰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나 이 같은 사실은 관계가 틀어진 B씨가 지난 3월 괴산군 홈페이지에 폭로 글을 올려 알려졌다. 법원은 1심에서 C씨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이날 선고를 유예했다. 오 부장판사는 "C씨가 상사의 지시를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말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B씨는 지난 3월 항소를 취하했다.
【 청년일보 】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이 생후 9개월된 아들을 아파트 5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1일 광주고법 형사1부(김태호 황의동 김진환 고법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모(3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유 씨는 지난해 7월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증거들을 볼 때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검사와 유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유 씨가 중등도 지적장애가 있어 심신미약인 점은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힘들고 짜증 난다는 이유로 불과 9개월 된 아기를 살해했고 재판 내내 자녀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적도 없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 씨는 남편과 다툰 뒤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최근 바뀐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어버렸고 집에 못 들어가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유 씨는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1시간 20여분 동안 밖에서 있었지만 청각 장애가 있던 남편은 이를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갈등을 빚던 30대가 부탄가스 방출 협박 및 실제 방출한 혐의로 1심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21일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A(38)씨에게 특수협박, 재물손괴, 가스방출 등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아래층에 사는 B(69)씨가 층간소음으로 항의를 하자 A씨는 부탄가스 1통을 들고 B씨의 집으로 가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 문을 열지 않으면 가스를 터트리겠다"다고 위협했다. A씨는 실제 부탄가스 노즐을 눌러 가스를 방출했고 라이터로 B씨 집 현관문을 수차례 두들겨 찌그러뜨렸다. 이에 100만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로 "가스 냄새가 풍길 정도로 많은 양의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고령인 점, 자칫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점, 피해자와 그 가족이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고 아직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안양시는 21일 안양 1번가 내 일본식 주점 '자쿠와'와 관련된 자신 신고자가 현재 1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신고자 중 180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쿠와 주점 외에 확진자들이 경유한 다른 업소 방문자 32명의 검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나머지 신고 및 상담 주민들도 신속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쿠와 주점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간대에 이 업소를 방문한 손님이 300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업소와 관련된 확진자는 7명으로, 용인 73번 확진자, 군포 33번 확진자, 안양 27번 확진자(27세·남성·호계2동 거주), 안양 28번 확진자(25· 남성·호계3동 거주), 안성 3번 확진자(28세 남성), 수원 55번 확진자(20대·남성), 인천 남동구21번 확진자다. 이들이 다녀간 시간대는 ▲ 지난 3일 밤 11시∼4일 새벽 4시 ▲ 14일 밤 8∼11시 30분 ▲ 15일 오후 7∼12시 ▲ 17일 오후 6시30분∼18일 새벽 3시 등이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자쿠와를 다녀간 시민에게 외출 자제와 빠른 검사를 당부한 상태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21일 오전 11시 20분께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근로자 A(34)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올해 현대중공업에 근로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A씨는 이날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배관 용접 보조 작업을 맡았으며, 다른 작업자가 선박 내 배관 안에서 정신을 잃은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양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2월 22일 작업용 발판 구조물(트러스) 제작을 하던 하청 노동자가 21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또한 지난달 21일 같은 회사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이 대형문에 끼여 숨졌고, 같은 달 16일에도 해당 회사 소속 40대 근로자가 유압 작동문에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반복된 사고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11~20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회사도 지난달 23일 하루 자체적으로 모든 생산 활동을 멈추고 안전 대토론회와 안전점검 등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 관리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던 중 또 사고가 발생해 말할 수 없이 안타
【 청년일보 】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처음 등교한 20일 포항에서 27명이 발열 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왔다. 포항시는 2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고3 학생 158명 중 15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등교 첫날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들과 접촉한 70명이 예방차원의 검사를 받았고 외지에서 온 기숙사 내 학생 61명도 검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2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음성으로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21일 오전 장중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되면서 OCI[010060]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 거래일보다 12.74% 상승한 4만4천7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다른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6.03%)[009830], 현대에너지솔루션(7.30%)[322000 ], 에스에너지(8.26%)[095910], 신성이엔지(4.85%)[011930]도 강세를 보였다. 풍력 관련주인 동국S&C(29.9%)[100130]와 유니슨(29.91%)[018000]은 이날 오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씨에스윈드(9.93%)[112610], 씨에스베어링(12.02%)[297090] 등 다른 풍력주도 그린 뉴딜에 대한 수혜 기대에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그린 뉴딜"을 언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사업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전혔다. 그린 뉴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체 에너지 사업 육성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태양광주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청주의 크레인 제조 공장에서 철제 절곡기가 넘어지면서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절곡기 설치업체 대표 2명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1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절곡기 설치 원청업체 대표 A씨와 하도급업체 대표 B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크레인 제조 공장 절곡기 설치 작업 당시 작업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다. 특히, A씨 등은 무게 22t의 철제 절곡기를 설치하면서 무거운 설비 작업 시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절곡기가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안전장치도 갖추지 않은 상태로 작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곡기는 금속판 등을 형틀에 끼운 뒤 압력을 가해 굽히는 기계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원청과 하청 업체 대표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하도급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한 본 사건은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3시 18분께 서원구 현도면 크레인 제조 공장에서 무게 22t의 철제 절곡기 패널이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근로자들을 덮친 패널은 높이 4m, 넓이 2m
【 청년일보 】 고통을 호소하던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의사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21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의사 A(54)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던 A씨는 환자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를 불법 처방한 혐의다. 당시 B씨는 골절 수술 후 심한 통증 호소해 스틸녹스 처방이 필요한 상태였다. A씨는 통증을 못 참겠다며 더 많은 투약을 원하는 B씨에게 가족 2명의 명의까지 빌려 스틸녹스를 처방했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A씨는 B씨에게 가족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 이 약품 과다복용을 도왔다. 치료받던 A씨는 2018년 9월에 숨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의사로서 향정신성의약품 남용 부작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스틸녹스를 과다 복용하게 했다"며 "이것이 사망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졸피뎀 성분을 통해 진통 효과를 본 환자가 지속해서 추가 투약을 원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
【 청년일보 】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나와 기숙사가 폐쇄되고 3학년 전원을 귀가조치했다. 21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수성구 농업마이스터고가 등교 개학을 시작한 후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해당 학생은 지난 19일 검체검사를 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전교생 111명을 귀가 조치하고 학교를 폐쇄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 2명에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해 20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박사방' 가담 정도가 큰 회원 2명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 성착취물 배포 등) 및 범죄단체가입 혐의를 받았다. 이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이 21일 밝혔다. 경찰은 박사방이 단순히 주범 조주빈(24) 혼자 운영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역할 분담과 책임을 갖추고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유료회원으로 활동한 점이 인정된다고 보고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유료회원과 달리 좀 더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앞으로도 유료회원 중 범죄에 적극 동조·가담한 자들에 대해서는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3일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20여명을 추가로 입건해 현재 6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21일 장 초반 OCI[010060]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 거래일보다 13.11% 상승한 5천2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다른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009830]은 5.08% 올랐다. 풍력 관련주인 동국S&C(29.9%)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그린 뉴딜"을 언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사업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전혔다. 그린 뉴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체 에너지 사업 육성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태양광주와 풍력주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그린 뉴딜의 일부 사업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정부 부처가 발표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