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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키움증권, 올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아이빔테크놀로지, IPO 추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키움증권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증시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사모펀드)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신규 설립 펀드 수, 투자 규모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업의 해외투자 수입결제 대금 인출과 개인의 달러 매도 등으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6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키움증권, 올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48억4천만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 4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지난 19일 장 마감 이후 공시. 이는 키움증권 총발행주식수의 약 1.38% 수준이며, 3개월간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


키움증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 12일 장 중 8만2천7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연초와 비교하면 22.7%가량 빠진 수준. 이 같은 상황에서 키움증권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자 지난 20일 주가가 5.35% 오르며 9만원대를 회복, 9만600원에 거래를 마침.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지 않던 키움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 자사주 매입을 진행.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월 439억5천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이후 3개월에 걸쳐 해당 물량을 전부 사들임.


◆ 미래에셋, 여의도 IFC 4.1조에 인수…해외 자본 유출 막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핵심 상업용 빌딩인 서울국제금융센터(IFC)를 4조1000억원에 인수. 외국계 자본이 소유하고 있던 여의도의 상징을 국내 자본이 인수하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던 해외 자본 유출을 막을 수 있게 됐다는 분석.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C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 가격은 4조1000억원.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IFC의 주인은 처음 국내기업으로 바뀌게 됨. IFC는 미국 다국적 종합금융회사인 AIG가 여의도 부지를 99년 동안 임차하는 조건으로 2003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립. 총 1조8000억원이 투자됐고 이후 2016년 브룩필드가 2조5500억원에 인수.


IFC는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 등 총 5개 동을 각각의 SPC(특수목적법인)가 지배. 이 5개 SPC를 보유한 싱가포르의 모회사를 브룩필드가 소유하는 구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싱가포르 모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아닌 국내 SPC 5개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 싱가포르 모회사의 지분을 매수할 경우 브룩필드는 싱가포르에 양도세를 내야 하지만 국내 SPC 지분을 인수하면 국내에 세금을 내야 함.


국내 법인세법에 따르면 외국법인은 양도가액의 10%(지방세 포함 11%) 혹은 양도차익의 20%(지방세 포함 22%) 중 적은 금액으로 과세. 양도가액으로 계산할 경우 브룩필드가 내야 할 세금은 약 4510억원.

 

기타 제반 비용과 추가 세금을 감안하면 브룩필드는 5000억원 이상을 세금 등으로 내야 할 것으로 추정. 인수 가격으로 계산한 브룩필드의 양도차익이 1조5500억원임을 감안하면 브룩필드가 실제 가져가는 차익은 1조원이 안 될 것으로 예상.


IFC를 국내 자본이 인수함으로써 해외로 유출되던 임대료 등이 국내로 귀속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0여년 간 IFC에서 임대료 등 명목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은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


기관전용 사모펀드 약정액 116조…27조 투자집행 '지속 성장'


23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기관 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출자약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6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1%(19조4000억원) 증가.

 

투자 이행액은 87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4.5%(17조2000억원) 증가. 펀드 수는 총 160개로 1년 새 24.9%(211개) 증가.


실제 대형 M&A 상위 20건 기관전용 사모펀드 참여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중. 2019년 65%에서 2020년 80%로 성장하더니 2021년엔 85%까지 증가.


금융당국은 전문투자형과 경영참여형으로 나눴던 기존 감독체계를 지난해부터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개편. 일반 사모펀드엔 일반·전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지만, 기관 전용 사모펀드엔 연기금, 금융회사 등 일부 전문투자자만 투자가 가능.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로 신설 기관전용 사모펀드도 증가. 지난해 새로 생겨난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318개로 전년보다 45.2% 확대. 신규 자금모집금액은 23조4000억원으로 1년 새 30.7% 급등.


규모별로는 소형 253개, 대형 17개, 중형 48개 순이었다. 소규모 전업 GP(업무집행사원)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1000억원 미만 소형 프로젝트 펀드 위주로 증가. 지난해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자 요건이 강화되면서 업력이 부족한 중소형 GP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

 

 

환율 급등에 개인 '달러 팔자'...4월 외화예금 57억달러 감소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69억9천만달러로 3월 말보다 57억2천만달러 적음. 3월(-54억3천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함.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16억5천만달러)이 46억9천만달러, 개인예금(153억4천만달러)은 10억3천만달러 감소.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31억8천만달러)이 53억7천만달러 감소.


위안화(15억6천만달러), 엔화(56억6천만달러), 유로화(50억1천만달러) 예금도 각 1억3천만달러, 7천만달러, 4천만달러 감소.


한은 관계자는 달러 예금 감소에 대해 "기업이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대금을 인출했고, 개인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달러를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아이빔테크놀로지, IPO 추진…주관사 '삼성증권' 선정


최첨단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기술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23일 밝힘.


아이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며 "삼성증권이 다수의 바이오 기술기업 상장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술특례 상장에 특화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주관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함.


2017년 설립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기존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CT) 등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업.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체 내부 장기의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를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 제품을 바탕으로 기업연구소 리서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실험 상담과 실험 대행 서비스 제공하는 임상수탁기관(CRO) 사업도 영위 중. 이미 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전임상 단계에서 CRO 서비스를 활용 중.


아이빔테크놀로지는 IPO를 통해 생체 현미경 장비, 동물 실험 CRO 사업 등에 국한하지 않고 인체 진단 분야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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