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일 특징주는 청담글로벌과 항공주 그리고 우림피티에스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6천원)보다 27% 상승 마감했다.
청담글로벌은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지만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30% 낮게 내리고 총 공모금액도 약 50% 줄이면서 기업공개(IPO)를 강행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정상화된다는 소식에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달 8일부터 '국제선 초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연이틀 급등했다.
◆ 청담글로벌,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7%↑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청담글로벌[362320]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3일 공모가보다 27%가량 높은 가격에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6천500원) 대비 17.54% 오른 7천640원에 거래를 마침. 이는 공모가(6천원)보다 27.33% 높은 수준.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8천400∼9천600원) 하단을 29% 밑도는 6천원으로 확정한 바 있음. 이 회사는 일반 청약에서 4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1천924억을 모음.
2017년 11월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판매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에 개발과 유통,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
◆ 인천공항 국제선 정상화에 항공주 강세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정상화된다는 소식에 3일 주식시장에서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5% 오른 1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침.
아시아나항공[020560](4.11%), 제주항공[089590](3.00%), 티웨이항공[091810](2.22%), 대한항공[003490](1.21%) 등도 동반 상승.
국토교통부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달 8일을 기점으로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국토부는 2020년 4월부터 시행해 온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을 2년 2개월 만에 해제.
◆ 삼성전자 M&A 기대감에 우림피티에스 등 연이틀 급등세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연이틀 급등.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림피티에스(10117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19% 오른 9천880원에 거래를 마침. 삼성스팩4호(377630)(29.94%)는 상한가를 기록.
이들은 삼성전자가 M&A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M&A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임.
증권가에서는 박스권에 갇힌 삼성전자가 M&A를 계기로 주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M&A 대상과 규모에 따라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분석.
◆ 우크라 외교차관 방한에 재건주 '강세'
서암기계공업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이 방한해 정부·기업 등과 전후 재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암기계공업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9.97% 오른 9천020원에 거래를 마침. 서암기계공업은 기어·척·실린더·커빅커플링 등 공작기계에 사용되는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
같은 시각 혜인은 전거래일 대비 (5.19%) 오른 1만1,150원을 기록. 혜인은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사인 캐터필라·멧초 등 제품을 국내 독점 판매. 굴착기·불도저 등 건설기계를 공급하며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인다고.
전일 외교부에 따르면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은 오는 6~8일 한국을 방문.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7일 오전 만나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역·투자·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 그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 등도 방문해 재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짐.
◆ 한국조선해양, 수주 계약 취소에도… 주가는 2% 상승
한국조선해양이 수주 계약이 취소됐다는 공시에도 상승.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9만1천원에 거래를 마침.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장 종료 후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2월8일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수주한 5347억원(척당 2억2300만달러)규모의 LNG선 2척의 계약이 취소됐다고 공시.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 취소는 오히려 호재라고 보고 있다고. 신조선가가 3% 높거나 마진이 3%포인트 개선된 물량으로 대체하게 되는 것이라는 평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