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감사원이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조치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공매도 금지 예외 대상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아 혼란을 줬다며 금융위원장에게 주의를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지난 한 주간 (5월30일~6월3일) 산돌 등 6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제어 솔루션 업체 코닉오토메이션이 엔에이치스팩21호와 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감사원 "금융위 공매도 금지조치 보도자료, 예외 불명확해 혼란"
7일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020년 3월 13일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의결된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
이 보도자료에는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라는 내용만 들어가고, '시장조성자가 시장조성 호가를 제출하는 경우' 등 금지조치 예외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시하지 않았다고.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가격 차이 등으로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때 양방향에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의 거래 상대방이 돼주는 자기매매업자를 의미.
감사원은 "시장조성자 등은 공매도 금지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을 명시하지 않을 경우, 일반 국민은 시장조성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가 공매도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지적.
감사원은 이 때문에 회의 의결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고 관련 민원을 야기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위원장에 앞으로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
◆ 거래소, 산돌 등 6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접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한 주간(5월30일~6월3일) 산돌 등 6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7일 밝힘.
산돌은 리테일 폰트 등에 대한 사업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0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47억9300만원, 순이익 4억3200만원이며 상장주관사는 KB증권.
옵티코어는 5G 무선망 광트랜시버, 광가입자망 광트랜시버 등 사업을 하는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체. 지난해 매출액은 333억5300만원, 영업이익 55억6500만원, 순이익 25억6300만원이며 상장주관사는 KB증권.
오브젠은 CRM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7500만원, 영업이익 31억4500만원, 순이익 32억4500만원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아동 애니메이션 IP 기획 및 관련 제품 제작 사업을 하는 영화·비디오물·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체. 지난해 매출액은 383억7400만원, 영업이익 33억5900만원, 순이익 110억8700만원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스팩(SPAC)인 키움제7호기업인수목적은 기업 인수 및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원서비스업체. 자산총계 15억원, 부채총계 11억4000만원, 자기자본 3억6000만원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
◆ 코닉오토메이션, 주총서 엔에이치스팩21호와 합병 승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제어 솔루션 업체 코닉오토메이션이 7일 주주총회를 열고 엔에이치스팩21호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 기일은 7월 13일로, 7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
엔에이치스팩21호와 코닉오토메이션의 합병비율은 1:4.613으로, 합병 신주는 4021만3222주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설비 제어 솔루션 ‘이지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 설비별 공정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라이선스를 제공.
2020년부터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통합 스마트팩토리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 코닉오토메이션의 ‘K-LAS(Laboratory Automation System)’는 2차 전지의 주재료인 양극재 및 음극재의 공정간 또는 출하 품질 검사를 자동으로 구현해, 정확도 99.99%에 가까운 정밀한 품질 검사를 해내도록 한다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을 포함한 2차전지 소재 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었으며, 바이오, 제약, 식품, 화학물질 분야에도 K-LAS 시스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
◆ 범한퓨얼셀, 공모가 상단 4만원 확정…8∼9일 일반 청약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전지 회사 범한퓨얼셀은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힘.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 범위(3만2천200∼4만원) 상단에 해당하는 가격.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992곳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2019년 말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충전소 사업을 영위.
회사는 공모 자금으로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 장비 등 기계장치를 사들일 예정.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모두 213만6천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85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천504억원.
회사는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 신작 기대 '크래프톤' 6.1%↑…외국인·기관 매수
신작 기대감에 힘입어 크래프톤 주가가 7일 6% 상승 마감.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보다 6.13%(1만5500원) 오른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침. 25만6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크래프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곡선을 그림.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00억원과 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96억원을 순매도.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4월28일 23만3000원으로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찍은 뒤 전장까지 23만5000원~26만5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고. 지난해 고점(58만원) 대비로는 절반 아래로 밀린 상태.
증권가에서는 미국발 긴축 부담과 함께 신작 게임 부재로 주가 조정을 받아온 게임주가 오는 하반기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 구간으로 진입했고 하반기부터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
크래프톤도 지난 3일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State of Play' 행사에서 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일자를 오는 12월2일로 확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