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오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배웅을 받으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3/art_16548179368765_1d0feb.jpg)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첫 오찬 회동을 한다. 오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오찬에서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승리를 이끈 지도부에 대한 격려와 함께 국정운영 상황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8·15 광복절 특사 가능성이 부각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MB) 특별사면에 대한 논의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용산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나. 과거 전례에 비춰서라도..."라고 언급한 바 있어 통상 퇴임 뒤 지난 정권에 대한 '사정 태풍' 속에 구속 수감되더라도 단기간에 사면으로 풀려났던 전직 대통령들의 '전례'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사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문재인 정부 방침의 영향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수감 생활을 했거나, 계속 하고 있다는 평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선고받아 만기 출소가 2039년이었지만,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말 성탄절 특사로 4년 9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횡령과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수감돼 있고, 2036년에 만기 출소하면 95세가 된다.
아울러 회동 자리에서는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 대표가 현지 상황 등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 대표는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 요청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