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5.7℃
  • 구름조금강릉 9.2℃
  • 박무서울 7.8℃
  • 구름많음대전 8.5℃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11.9℃
  • 구름많음광주 7.4℃
  • 맑음부산 10.5℃
  • 구름많음고창 8.9℃
  • 구름많음제주 15.7℃
  • 맑음강화 7.5℃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3.5℃
  • 구름조금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국내 기업 원재료 부담 증폭

리더스인덱스, ‘국내 기업 매출액 및 원재료 매입액 현황 보고서' 발표
국내 기업 원재료비, 전년 동기보다 35.3% 증가한 303조5813억원 집계

 

 

【청년일보】 국제 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대기업의 원재료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기업 매출액 및 원재료 매입액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부 전력공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원재료비를 공개한 194개 기업의 매출액과 원재료 매입액 등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총 648조2332억원으로 전년 동기(528조9034억원)보다 22.6% 증가했다.

 

원재료비는 전년 동기(224조3368억원)보다 35.3% 증가한 303조581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새 원재료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194개 기업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2.4%에서 올해 1분기 46.8%로 4.4%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에너지 공기업의 원재료 부담이 크게 늘었다. 10개 에너지 공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32조8756억원에서 올해 1분기 45조3703억원으로 3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재료비는 13조9866억원에서 28조5626억원으로 104.2% 급증했다.

 

이로 인해 이들 10개 에너지 공기업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은 42.5%에서 63.0%로 20.5%p나 올랐다.

 

특히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은 67.1%에서 97.5%로 무려 30.4%p 급등했다.

 

최근 1년간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 상승률을 보면 한국전력공사(21.3%p↑), 한국서부발전(15.3%p↑), 한국남동발전 (13.3%p↑), 한국동서발전(11.1%p↑), 한국남부발전(10.8%p↑)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민간 발전 에너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도 1년 새 13.5%p 올랐다.

 

포스코에너지는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중은 13.1%에서 72.4%로 무려 59.3%p 상승했다. 이어 한화에너지(19.3%p↑), SGC에너지(6.1%p↑)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2분기의 경우 원재료비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전력공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