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SM그룹이 HMM의 3대 주주에 등재했다는 소식이다.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천699만7천916주)를 보유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총 매입 대금은 8천35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전현직 고위임원 4명이 카카오페이 주식 2만3천52주를 약 18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다. 회사는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노무라홀딩스는 아시아 국가들의 식료품 가격 급등세가 올 하반기 더욱 심할 것이라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싱가포르, 한국, 필리핀에서 식품 가격이 가장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8천억원 투입해 지분 5.52% 확보"...SM그룹, HMM 3대주주 등재
SM그룹이 8천350억원을 들여 HMM 주식을 매입해 HMM 3대 주주에 등재.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천699만7천91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 공시.
SM상선은 지난 13일 HMM 주식 1천573만790주를 보유(취득 단가 2만9천542원)했다고 신규 보고한 데 이어 16일(34만7천주·취득 단가 2만7천763원)과 17일(40만주·2만7천56원) 등에 걸쳐 HMM 주식을 모두 4천851억8천만원어치 사들임.
그 밖에 계열사와 임원들도 주당 2만3천∼4만5천원대에 HMM 주식을 매입. 총 매입 대금은 8천351억원에 이른다고.
SM상선 측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그룹 내 보유 주식은 SM상선이 1천647만7천790주(3.37%)로 가장 많고 대한상선(235만5천221주), SM하이플러스(203만8천978주), 우방(109만2천315주), 에스티엑스건설(105만6천주), 대한해운(71만5천주), 삼환기업(70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고.
◆ 카카오페이 경영진, 회사주식 2만3천52주 약 18억원에 매입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에 속하는 전·현직 고위임원 4명이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 차원에서 회사 주식 2만3천52주를 약 18억원에 매입.
매입 수량은 나호열 기술협의체 부문장 1만235주, 이지홍 서비스협의체 부문장 1만 주, 전형성 전 경영지원실장 1천500주,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1천317주.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와 마찬가지로 경영진은 이번에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 전액을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할 것"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
앞서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 주를 약 12억원에 매입했다고 지난 16일 알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당시 대표 내정자 등 고위임원 8명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해 878억원을 현금화한 것을 계기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일고 회사의 미래에 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
이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던 류 전 대표는 취임 전에 물러났고, 신 대표는 지난 3월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는 실행안을 발표.
카카오페이의 20일 종가는 6만9천500원으로, 작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공모가(9만원)보다도 낮다고.
◆ 노무라의 경고..."亞 식품 인플레 아직 최악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 외 아시아 지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작년 12월 2.7%(전년 동기 대비)에서 지난달 5.9%로 치솟았다고.
노무라는 국제 식품 물가의 변동이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아시아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함. 이를 고려하면 아시아 지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올 하반기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노무라는 설명.
노무라는 ▲중국의 코로나19 도시 봉쇄 ▲태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인도의 폭염 등이 하반기 아시아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
보고서는 "소비자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인식은 식품과 같이 자주 구매하는 생필품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 아울러 자카르타와 마닐라는 이미 생활비 상승에 대응해 최저임금을 높였다고 덧붙임.
노무라는 식품 인플레이션이 곡물과 식용유를 넘어 육류, 가공식품, 외식 비용까지 번지고 있다고 분석.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쌀도 비싼 밀로 인해 대체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뛸 수 있다고 봄.
노무라는 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4.1%(5월)에서 하반기에 8.2%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인도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 9.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한국은 식품 물가 상승률이 현재 5.9%에서 하반기 8.4%까지 뛸 것으로 예상. 필리핀은 동기간 4.9%에서 6.9%로 오를 것으로 전망.
◆ 네이버·카카오 주가 추풍낙엽에...개미들 '속수무책'
국내 증시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개인 투자자들의 눈물이 흘리고 있다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영향과 글로벌 동종 업계의 주가 하락 여파로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도 낙폭이 커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짐.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나란히 18%씩 하락. 네이버는 28만8000원에서 23만4000원으로, 카카오는 8만5000원에서 6만9600원으로 각각 18.75%와 18.12% 떨어짐.
국내 양대 빅 테크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큰 종목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 주식 2003억원어치를, 네이버 주식 156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이는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4번째(카카오)와 7번째(네이버)에 해당.
하지만 전날인 20일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주가는 연일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는 것.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4월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6만원대로 내려 앉음.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긴축 기조 강화로 증시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미국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
◆ 한국거래소, ETP LP 평가 기준 등 개정 예고
한국거래소는 업무·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유동성공급자(LP)의 평가 기준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힘.
현행 규정상 LP 평가 결과와는 무관하게 2·4분기(ETN은 2개월) 연속 스프레드 비율 또는 괴리율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종목의 LP는 최저 등급을 부여.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시장 상황의 급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 평가 등급 부여 시 예외를 인정. 또 신규 상장 신청인의 운용능력 평가 항목에서 LP 평가점수 산출과 감점 항목에서 중복되는 표현을 삭제.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는 "향후 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7일) 절차를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세칙 개정을 통해 ETP LP가 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호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