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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완도 실종 일가족 차량 발견…70억 횡령 지역농협 직원 음주운전 체포 外

【 청년일보 】 오늘의 주요 사건사고 기사로는 그간 경찰이 수사해 온 완도 일가족 실종 사건의 차량 발견 뉴스가 있다. 경찰은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안 방파제 앞바다에서 실종자 가족이 탔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안에 실종가족이 있는지는 28일 저녁 6시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29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어차피 해야 할 야근이라면 즐겨야 하겠지만, 노동정책 주무부처인 고용고용부가 '야근송'을 공식 SNS에 올린 건 문제가 다르다. 고용부의 이런 행보가 이날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며 뭇매를 맞았다. 

 

70억원 횡령 논란의 주인공인 한 지역농협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되는 일이 일어났다.

 

검찰이 역대급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 반부패1·2·3부장 등 요직에 '尹사단'이 앉았다. 712명짜리 대규모 인사에 사정 강화 포석이 분명한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완도 실종 일가족 차량 바닷속에서 발견… 인양 준비중

 

 

완도에서 실종된 3인 가족 사건이 결국 사망으로 가닥. 

 

이 가족은 광주광역시에 살던 이들임. 광주를 떠나 제주 한달살이를 할 것으로 학교 등 주변에 알렸지만, 결국 제주가 아닌 완도를 찾았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었음. 이들은 섬을 떠난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고 결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 

 

경찰은 28일 오후 5시1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신지도)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80m쯤 떨어진 바닷속에서 이들 가족이 탔던 승용차와 같은 차종인 아우디를 발견. 

 

앞서 경찰은 일가족 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송곡선착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음. 이후 차량 내부에서 사체나 유류품 등 발견될지 주목. 

 

◆검찰 역대급 물갈이…중앙 반부패1·2·3부장 '尹사단'

 

법무부가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내달 4일 자로 단행.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정기 인사로 시선 모아짐.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된 게 특징. 향후 대대적인 사정 정국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불가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보임됨.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차장에는 전무곤 안산지청 차장이 지명. 전 차장검사는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파견 근무한 이력 눈길.

 

서울남부지검 1·2차장으로는 구상엽 울산지검 인권보호관과 허정 서산지청장이 각각 보임됨.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9년 서울에서 특수 1부장, 특수 3부장으로 활약. 

 

서울중앙지검의 특수 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2·3부장도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통하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차지. 

 

기업 관련 수사도 속도낼 듯.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는 이정섭 대구지검 형사2부장이 영전.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하며 친문 법조인들과 각을 세운 강골.

 

◆주민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시범운영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혀. 

 

다음달 12일 정식 시행에 앞서 불편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것.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정부24'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아야.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면 앱에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신분확인용 QR코드가 표시. 효력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 단,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실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입 불가하니 주의.

 

도용 및 대여, 위·변조 방지를 위해 등록은 스마트폰 1대에만 할 수 있는 점도 유의사항. 화면을 캡처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코드가 초기화되니 조심할 필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화면에는 이름과 주소 일부, 생년월일만 나타남. 

 

 

술 마시고 운전한 농협 직원, 알고 보니 70억의 주인공

 

회삿돈 약 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경기 파주시의 지역농협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체포.

 

28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역농협 직원 A 씨가 관내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결국 체포됨. A 씨와 상대 측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아 다행.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차에서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짐. 유서의 배경엔 횡령 사건이 있음. 횡령 논란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직원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주변에 보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

 

A 씨는 매입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풀려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본인 계좌와 차명 계좌로 빼돌렸다고 의심받는 상황. 지역농협은 A 씨가 5년간 약 7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추산.

 

노동자 보호해야 할 노동부 SNS에 야근송 웬말

 

고용노동부가 공식 블로그에 "칼퇴를 잊은 사람들에게" '야근송'을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한 시간도 안 돼 삭제하는 해프닝. 

고용노동부는 28일 오후 트위터와 네이버 블로그 등에 해당 글을 게시해 여론의 뭇매. 문제의 글에는 "어차피 해야 할 야근이라면 미뤄봤자 시간만 늦출 뿐!" "에너지 부스터 같은 야근송 들으며 얼른얼른 처리하자고요" "노래를 들으며 거침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해 볼까요?" 등 충격적 내용 담겨.
   
네티즌들 발끈. 적정 노동시간 관리를 책임져야 할 노동부가 야근을 권장하고 직장인을 조롱하냐는 공분에 대동단결하며 비판 내용 확산. 해당 트윗에는 "고용노동부가 지금 뭐하는 거죠" "고용노동부가 칼퇴를 잊으라고요?" "고용노동부의 본분은 야근송을 틀어주는 게 아니다" 등 날선 공격 두드러져.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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