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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내달 LG엔솔 2억주 "보호예수 해제"...메리츠금융, 존 리 대표 사표 수리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내달 LG에너지솔루션 등 40개 상장사의 주식 6억3천914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는 소식이다. 특히 연초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체 발행물량의 82%에 해당하는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아울러 차명 투자 의혹을 받는 존 리(한국명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사표가 수리됐다는 소식이다. 후임으로는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다.


이외에도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가 다음달 중순 매각주관사를 선정,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내달 LG에너지솔루션 2억주 보호예수에서 해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 총 40개사의 6억3914만주가 7월 중 해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힘. 연초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체 발행물량의 82%에 해당하는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될 예정.


의무보유등록은 관계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함.


이번 의무보유 해제 대상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억2863만주(7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1억1051만주(33개사) 등.


7월 중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수량은 6월(3억425만주) 대비 110.1% 증가. 지난해 동월(1억3835억원)과 비교하면 362.0% 증가한 수치.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사유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매제한(모집)이 가장 많았다고. 의무보유등록 해제주식수 상위 3개사는 흥아해운(2억1300만주), LG에너지솔루션(1억9150만주), 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억791만주).


메리츠금융, 존 리 대표 사표 수리…후임엔 이동진 전무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전일 메리츠자산운용은 존 리 대표가 지난 28일자로 사임했다고 공시.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힘.


회사의 신임 대표로는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겸직 형태로 선임. 같은날 회사는 이 전무를 2025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 대표로 선임한다고 공시.


앞서 최근 존 리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을 투자한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되면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고.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한 뒤 설정액 60억원을 모두 P사가 운용하는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


이를 두고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존 리 대표는 위법의 소지가 없다고 해명.


맘스터치 매각절차 본격화…7월 중순 매각주관사 선정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최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IB 및 회계법인에 전달한 가운데 다음달 6일 제안서를 마감, 7월 중순에는 주관사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


매각 대상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79.18%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매출 3010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 매출은 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50% 급등.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493억원. 지난달 말 기준 매장수는 1363개로, 롯데리아(1278개)를 제치고 국내 최대가 됐다고.


원매자들은 맘스터치의 프랜차이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대되는 등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는 점, 고물가 시대에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점 등에 주목하는 모습.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19년 창업주인 정현식 전 회장으로부터 맘스터치(당시 해마로푸드서비스) 지분 56.8%를 1938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 당시 기업가치는 약 3500억원 수준.


맘스터치는 2년 만에 매장수는 100개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에 성공하면서 몸값 또한 최소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망.

 

 

 '최대 8조원' 케이뱅크 예비상장심사 신청서 접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행장 서호성)가 기업공개(IPO)를 연내 추진.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공모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는 가운데 나온 판단.


한국거래소는 30일 케이뱅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힘.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JP모건·씨티증권을, 공동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을 선정.


통상 거래소의 상장 심사는 약 2개월 소요.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9월 중 무난하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공모 청약에 나서면 연내 코스피 입성이 가능.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BC카드(34.0%), NH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이 지분을 보유. 출범 5년 만에 고객수 772만명, 수신 11조3300억원, 여신 8조4900억원을 기록 중.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이자부문과 비이자(수수료) 부문 모두 흑자. 올 1분기는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2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플랜트 정비 솔루션 기업인 수산인더스트리와 국내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인 쏘카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 신고서를 제출해 각각 3분기 상장에 나설 계획. 여기 케이뱅크가 합류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침체를 보였던 공모 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것인지 관심이 집중.


넷플릭스 아시아 투자 확대 소식에 스튜디오드래곤 '들썩'


콘텐츠주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며 업종 전반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스튜디오드래곤은 30일 1.73%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마침.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1.55% 반등. 이날 삼화네트웍스(8.25%), 에이스토리(4.65%)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임.


콘텐츠주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내리막.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4월 초 이후 이달 23일까지 31.45% 급락.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로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국내 콘텐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한 탓. 증권가에서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


최근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아시아 콘텐츠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콘텐츠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토니 자메츠카우스키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은 아시아는 생동감 있고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며 아시아 지역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는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힘.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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