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흐림동두천 2.9℃
  • 구름조금강릉 8.1℃
  • 서울 3.9℃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6.5℃
  • 맑음광주 2.6℃
  • 맑음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2.0℃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5.9℃
  • 흐림보은 -0.2℃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고물가에 도시락 용품 '인기 쑥'...선풍기 모터·날개 안전망 모양별 성능差 커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이슈는 고물가에 점심값이 크게 증가하자 도시락 관련 용품의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도시락족'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시행될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기한 연구센터'가 개소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에 대한 품목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조사결과 선풍기 모터·날개 안전망 모양 따라 풍량·소음 등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이다. 조사 결과, 소비자원은 일반형 AC모터 선풍기가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한 비용대비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고물가에 점심값 겁나"...도시락 관련 용품 판매 급증

 

도시락통과 보온도시락 등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껴 직접 점심 도시락을 싸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는 올해 4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혀.

 

도시락통 판매는 50% 늘었고 보온도시락 수요도 12% 증가했으며, 도시락용 수저 세트는 매출이 60% 증가했으며, 도시락을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용 가방(55%↑), 보온보랭 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60%↑)도 판매량이 증가.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품 권장소비기한 표시제 대비"

 

내년 1월 시행하는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앞두고 12일 소비기한 연구센터가 개소.

 

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킬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이며, 현재 식품 등에 표시되고 있는 유통기한이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인 것과 달라.

 

연구센터는 식품 유형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등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며, 올해는 빵류, 떡류 등 50개 유형에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으로 확대할 예정.

 

이날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한국식품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산업협회, 식품업계 대표들과 만나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건의 사항을 청취했으며, 식약처는 소비기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된 업체는 먼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 전화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영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결정.

 

◆ 선풍기 모터·날개 안전망 모양 따라 풍량·소음 등 차이

 

선풍기의 날개 안전망(보호가드) 모양이나 사용 모터에 따라 풍량이나 소음 등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때 용도에 따라 이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

 

소비자원은 가정용 일반선풍기 9개 브랜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풍량과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2일 공개.

 

시험 결과 선풍기가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인 풍량은 제품 간 최대 2.27배 차이가 존재.

 

유형별로는 교류(AC) 모터를 적용한 일반형(날개 보호가드 형상이 균일한 방사형) 6개 제품의 평균 풍량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직류(DC) 모터를 적용한 일반형 6개 제품, 특수형(날개 보호가드 형상이 곡선 등의 모양) 3개 제품 순으로 풍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

 

특수형 제품의 최대 풍속은 평균 초속 4.01m로, 일반형 AC 모터 제품(초속 2.93m), 일반형 DC 모터 제품(초속 2.97m)보다 빨랐으며 소음은 풍속을 가장 낮게 설정했을 때 최소 20데시벨(dB·A) 이하∼최대 41dB(A)로 측정.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를 종합해 일반형 AC모터 선풍기는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풍부한 양의 바람을 생산하고 가격이 저렴했다고 분석.

 

일반형 DC모터 선풍기는 에너지효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소음은 작았지만 풍량이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었으며, 특수형 제품은 풍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먼 거리까지 바람을 보낼 수 있어 공기순환·환기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

 

소비전력에 따른 연간 에너지비용(655시간 사용 기준)은 1천840∼5천100원 수준.

 

 

◆공영홈쇼핑 "60개 상품 대상 TV홈쇼핑 무료 방송지원사업"

 

공영홈쇼핑은 'TV홈쇼핑 무료 방송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혀.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제진흥원협의회 등이 선정한 상품 50개와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0개의 TV홈쇼핑 진출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

 

우선 올해 3∼5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 10곳의 상품을 공영홈쇼핑 채널로 판매하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방송제작비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제주 흑돼지 세트, 제우스 UHDTV, 멀티트레이 등 상품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

 

◆인천공항·항만공사, 한중 복합화물운송 활성화 업무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항만공사와 한중 해상-항공 연계 복합화물운송(Sea&Air)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혀.

 

두 공사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상-항공 복합화물운송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 업무협약에는 해상-항공 복합화물운송 프로세스 개선사항을 찾고 물류기업과 화주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며, 인센티브 등으로 복합화물운송 활성화 유인책을 마련하는 계획 등이 포함.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한중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웨이하이 간 복합운송사업(RFS·한중 페리선에 화물트럭이 선적돼 중간 기착지 없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항공으로 환전되는 복합운송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해상-항공 복합화물운송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시행.

 

지난 2018년 약 3만5천t이었던 중국발 해상-항공 복합화물운송은 지난해 연간 약 6만1천t이 처리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공사는 한중 해상-항공 연계 복합화물운송이 활성화되고 인천-웨이하이 복합운송사업이 도입되면 인천공항이 동북아 항공 물류 허브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마트노조 "이마트, 셀프계산대 확대 중지해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12일 이마트 대전 둔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마트에 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구.

 

마트노조는 "이마트가 일반계산대를 고의로 줄여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불편함을 전가하고 있고 인력감축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

 

이마트는 2018년 셀프계산대를 도입한 이후로 현재 전국에 1천여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마트노조 측은 설명.

마트노조 이마트지부 최영분 대전실천단장은 "셀프계산대 이용은 이마트의 인력감축에 협조하는 일이며 고객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2015년에 비해 이마트 매장 점포 수와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인력은 2015년보다 5천400여 명 넘게 감축된 점을 제시.

 

일반계산대가 줄어든 만큼 고객들이 계산을 위해 긴 대기 줄을 서야 하며 그만큼 일반계산대 계산원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졌다는 게 마트노조 측의 주장.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