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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금융위, 저신용 회사채·CP 최대 6조원 추가 매입...국민연금, 보유 주식가치 30조원 급감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금융당국이 한국은행의 '빅스텝'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 일환으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 운영기간을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고, 수급여건이 어려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6조원까지 추가 매입한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한은의 ‘빅스텝’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의 주식가치가 30조 원이나 줄었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해 연금 수급자 607만 명(노령·장애·유족·일시금 총합)에게 지급된 국민연금 총액(29조1370억 원)을 훌쩍 넘는 액수다.

 

"회사채·CP 매입 연장"…금융위, 내년 3월까지 6조 투입


금융당국이 한국은행의 '빅스텝'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 일환으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 운영기간을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고, 수급여건이 어려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6조원까지 추가 매입.


금융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회사채·CP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내놨다고.


금융위원회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CP 등 기업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수급에 일부 어려움이 있어 기업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시행한다고 설명.


금융위는 기존 산업은행·기업은행·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4개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운영기한을 당초 올해 말에서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힘.


또 4개 프로그램별 별도 한도로 운영하던 것을 통합해 필요한 자산을 신속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변경. 매입가능 신용등급 범위는 회사채의 경우 대기업 'BBB'·중견 'BB'·중소기업 'B' 이상이며 CP는 'A3'이상. 매입 규모도 6조원으로 대폭 확대.


금융위는 잔여매입한도(3조6천억원)에다 기존에 매입한 회사채·CP의 상환분(2조4천억원)을 재매입에 활용해 매입규모를 6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함.
 

한은, 사상 첫 ‘빅스텝’ 단행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듯”


한국은행 금융퉁화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P 인상.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한은의 ‘빅스텝’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시장에서 이미 0.5%P의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었다는 분석.


정 센터장은 특히 낙폭과대주 및 성장주가 기술적 반등 국면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이에 따른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한은의 빅스텝 여부와 관계없이 3분기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한은의 빅스텝을 이미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선반영을 많이 했다면서 빅스텝은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 이례적이긴 하지만 한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했다고 본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 이날 밤 미국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인 미국의 6월 CPI가 발표. 


LG엔솔·카뱅·SK바사 등 5개 종목 주식 선물·옵션 상장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페이 등의 주식 선물·옵션이 상장.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 20개 종목과 주식옵션 5개 종목을 오는 25일 추가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선물·옵션이 상장되는 종목들은 주식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유동성, 안정성, 재무상태 등의 상장 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선정했다고 거래소는 설명.


주식선물이 상장된 종목은 옵션과 함께 상장한 5개 종목에 더해 크래프톤, HMM, 하이브, 현대중공업, SK스퀘어, SK바이오팜, F&F, 메리츠금융지주, HD현대, 오리온, 펄어비스, 엘앤에프, 알테오젠, 리노공업, 위메이드 등.


이번 추가 상장에 따라 주식선물이 상장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44개 종목, 코스닥시장 33개종목 등 모두 177개 종목으로 증가.


옵션이 상장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0개 종목, 코스닥시장 2개 종목으로 모두 42개.

 

 

상반기 상장사 10곳 중 8곳 시총 감소…삼성전자는 128조 감소


국내 상장회사 10곳 중 8곳이 올해 연초 대비 6월말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시총이 1조원 넘는 곳도 올 상반기에 60곳 넘게 감소.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은 128조원이 감소해 상장사 중 가장 많이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2022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공개. 조사 대상은 우선주와 상장 폐지된 종목 등을 제외한 2441개 상장사. 시총 순위는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 구분없이 우선주를 제외한 시총 규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441곳의 연초 시가총액은 2575조원이었지만 6월말에는 2095조원으로 18.6%(480조원) 감소.


상반기에 시총이 줄어든 곳은 1973곳으로 조사 대상의 80.8%에 달했다고. 시총이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도 눈에 띄게 감소. 올해 1월 초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은 288곳이었지만 3월말에는 273곳으로 줄었고 6월말에는 226곳으로 감소.


단일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초 469조원에서 6월 말 기준 340조원으로 128조원 감소해 가장 많이 시총이 줄었다고. SK하이닉스(000660)(1월 초 93조5483억원→6월 말 66조2482억원),네이버(NAVER(035420)·61조6824억원→39조3717억원)도 상반기에만 시총이 20조원 넘게 감소.


 국민연금, 올해 들어 보유 주식가치 30조원 급감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의 주식가치 총액은 지난해 말 151조9173억 원에서 이달 초 121조8095억 원으로 30조1078억 원(19.8%) 감소. 이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8일까지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보유한 주식가치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주식 매도를 통해 지분율을 줄인 종목 가운데 보유지분 가치 감소액이 가장 큰 종목은 SK하이닉스와 네이버.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은 9.04%에서 8.17%로 낮아졌고, 보유지분 가치는 8조6200억 원에서 5조6414억 원으로 2조9786억 원(34.6%) 빠졌다고.

 

네이버 지분율은 8.94%에서 8.17%로 하락했고, 보유지분 가치는 5조5528억 원에서 3조3382억 원으로 2조2146억 원(39.9%) 하락함. 지분율 변동이 없음에도 주식가치 감소액이 가장 컸던 종목은 삼성전자(지분율 8.53%)였다고.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40조4700억 원에서 올해 30조3438억 원으로 10조1262억 원(25%)이나 줄어들었다고. 이어 SK이노베이션(지분율 8.3%)이 같은 기간 1조8342억 원에서 1조3192억 원으로 5150억 원(28.1%), 엔씨소프트(지분율 8.44%)가 1조1910억 원에서 6918억 원으로 4992억 원(41.9%) 줄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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