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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SK바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대응"…동아ST, 'AI 폐암 신약' 개발 착수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BA.1)에 중화항체 교차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 여름 또 한번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방역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동아에스티가 바이오벤처·병원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 JW그룹이 미국 벤처캐피털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신약 연구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SK바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대응"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SKYCovione) 멀티주'의 임상 1·2상의 연장연구를 통해 부스터샷의 교차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2회) 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 또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부스터 샷 접종 직전)과 대비해선 약 72배 높다고.


스카이코비원은 앞서 글로벌 임상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 만 18세 이상 성인 4천37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대상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이 98% 이상인 것으로 확인. 또한 중화항체가 역시 접종 전 대비 약 33배 증가했으며, 대조백신과 비교해 약 3배 높은 중화항체를 형성.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1·2상 연장연구 외에도 기존 3상 임상시험의 연장연구 및 기존에 허가 받은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하며, 추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효과를 확인하는 등 엔데믹 시대에 스카이코비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검증 중.


◆ 동아ST, AI 폐암 신약 개발 착수


동아에스티는 올해 신규 정부 과제에 AI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 및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 연구팀과 진행중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로 혁신 폐암 신약 발굴' 연구가 선정됐다고 발표.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의 일환.


심플렉스가 주관 연구기관이며, 동아에스티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을 담당.


이번 과제에서 동아에스티는 30년이 넘는 오랜 신약개발 경험과 다년간의 항암제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연구를 진행. 심플렉스는 인공지능 기반 활성구조 도출 및 선도물질 최적화와 예측모델 API 구축을 담당. 연세대학교 조병철 교수팀은 고품질의 환자 유래 데이터베이스와 우수한 항암 신약 연구 역량을 통해 타겟 발굴과 물질 검증을 수행.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신약과 관련해 올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이중 일부를 전문기관인 연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위탁.


연구재단이 맡은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직접 활용을 통해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률과 고비용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 이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


◆ JW그룹, 'R&D 오픈 이노베이션'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


JW그룹은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벤처캐피탈(VC)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


계약에 따라 아치벤처파트너스는 전 세계 벤처기업과의 사업 협력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아치벤처파트너스가 선별한 유망 바이오텍과 기술 정보를 JW그룹에게 제공.


국내 제약사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기초연구(디스커버리 단계)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JW그룹은 ATS 프로그램을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를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


또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JW크레아젠 등 각 사의 연구개발 영역을 고려해 ▲저분자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 ▲데이터 사이언스(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의료·진단기기 ▲영양(Nutrition) 관련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

 

 

◆ 시지바이오,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 허가...국내 최초


시지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Tromba)'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 이로써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α-stent)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


이번 트롬바의 허가로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던 혈전제거용 스텐트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국내 환자들도 우수한 성능을 가진 혈전제거용 스텐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


트롬바는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회수성 스텐트로, 혈전으로 인해 두개 내 혈관이 폐색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혈관용해제인 플라즈미노겐 활성제(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에 부적합하거나 해당 요법에 실패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복원.


트롬바는 직선 와이어에 나선 형태로 말린 스텐트가 결합된 '나선형 판형' 구조로 유연성이 높아 굴곡진 혈관에도 진입이 가능하며, 방사선 불투과성 와이어가 스텐트에 함께 엮어져 있어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시술 결과 확인이 가능.


더불어 시지바이오는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도 보유 중. 알파 스텐트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에 착수해 약 7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201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뇌혈관 스텐트.


◆ 휴젤, '상장폐지 고려' 외신 보도…"확정 사항 없어"


휴젤은 최대주주인 싱가포르의 CBC그룹이 휴젤의 상장폐지를 고려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를 통해 해명.


휴젤에 따르면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CBC그룹이 휴젤의 상장폐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휴젤을 재상장할 수도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익명의 취재원을 들어 보도.


CBC그룹은 휴젤의 최대주주인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078930] LLC)에 속한 공동 최대주주.


컨소시엄에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 GS와 국내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 등이 참여.


휴젤은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거나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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