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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중소수퍼마켓 "대형마트 휴무일 온라인배송 반대"...고물가에 '홈 카페' 상품 판매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이슈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대형마트의 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날 연합회는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공정위의 움직임이 관철될 경우 골목상권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고물가 시대가 도래하며 '커피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홈 카페'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마켓컬리는 최근 원두 그라인더·커피머신 등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세청이 항공으로 수입할 때 드는 운송 비용에 대한 통계를 매달 공개할 방침을 밝혔다는 소식이다. 관세청은 유통업계의 주력 물류 운송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항공 운송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함을 통해 이 같은 자료가 기업의 운임 협상, 화물 운송계획 수립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수퍼마켓 "대형마트 휴무일 온라인배송 허용 불가"

 

공정위가 대형마트의 휴무일 온라인 배송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지속.

 

연합회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가뜩이나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문제로 중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통 대기업의 사업 범위가 확장된다면 골목상권은 또다시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대형마트 휴무일 온라인 배송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

 

이어 연합회는 "2013년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에 월 2회 의무휴업일과 신규 출점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이유는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 유통 대기업이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과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는 명분을 내세워 의무휴업일이 도입된 취지를 무시하는 온라인 배송을 허용해 달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

 

앞서 지난 11일에는 소상공인연합회도 대형마트 휴무일 온라인 배송 규제 완화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어.

 

현재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차례 있는 의무휴업일에는 점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주문 배송을 할 수 없지만, 쿠팡 등 일반 온라인 쇼핑몰들은 별다른 제한 없이 일요일 등에도 배송을 할 수 있어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들은 그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

◆"커피도 비싸다"...고물가에 '홈 카페' 상품 판매 증가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커피값에도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로 인해 홈 카페 상품이 다시 인기를 끄는 추세.

 

마켓컬리는 최근 4주(6.19∼7.17)간 콜드브루 판매량이 직전 4주간(5.22∼6.12) 대비 1.3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혀.

 

이 기간 귀리 우유는 2.7배 더 잘 팔렸고 저지방 우유와 멸균 우유 판매량도 각각 1.2배와 1.1배 판매 수치가 증가. 또한 원두 그라인더(3배)와 커피머신(1.2배)도 판매가 늘었고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의 인기도 급증.

 

마켓컬리는 고물가로 밖에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홈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결정.

 

◆관세청 "항공 운송 비용 통계 최초 공표"...매달 공개 예정

 

관세청은 19일 항공으로 수입할 때 드는 운송 비용에 대한 통계를 매달 공개한다고 밝혀.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베트남 등 5개국으로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평균 신고 운송 비용을 항로별로 산출한 결과이며, 관세청은 수출입 기업이 신고하는 운임자료가 사후 정정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매월 15일 이후에 전월 통계를 공개한다는 계획.

 

2019년 1월 이후 항공수입 운송비용도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누리집에서 공개할 전망.

 

관세청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상승 등으로 항공 운송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통계가 기업의 운임 협상, 화물 운송계획 수립 등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

 

항공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이후 30%를 넘어서는 등 최근 유통업계의 주요 운송 방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

 

 

◆대형마트, 28일부터 장애인용 쇼핑카트 3개 이상 비치 의무화

 

오는 28일부터는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하지 않은 대형마트에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

 

앞서 개정된 장애인등편의법은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장애인 편의용품으로 지정해 대형마트가 오는 28일부터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조치했으며, 이런 의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복지부는 이와 함께 장애인등편의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장애인용 쇼핑카트 비치 의무가 있는 대형마트를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형마트'로 정하고, 대형마트가 비치해야 할 장애인용 쇼핑카트의 개수를 3개 이상으로 지정.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형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전국 416곳.

 

◆'박재범 소주', 출시 1주일만에 매진...카스·참이슬 매출 웃돌아

 

편의점 GS25는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스피릿'이 출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병이 완판됐다고 19일 밝혀.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한 소주로, 앞서 품절 대란을 빚은 원소주의 후속 상품.

 

지난 12일부터 GS25와 GS더프레시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1주일만인 18일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됨과 함께 GS25의 전체 주류 상품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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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편의점 주류 매출은 카스와 참이슬 후레쉬가 부동의 1, 2위를 사수했지만, 다른 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GS25는 앞으로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원소주스피릿 기획세트를 선보이는 등 관련 마케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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