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에브리봇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브리봇은 이날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24% 급등한 4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17억달러(약 2조21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마존이 추진한 인수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아이로봇은 지난 2002년 로봇청소기 '룸바'를 출시한 기업이다. 지난 1990년 미국 MIT 인공지능연구소 회원인 콜린 앵글, 루드니 브룩스, 헬렌 그레이너를 통해 설립됐다. 아이로봇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소비자들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룸바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중견 로봇 업체 에브리봇은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 제조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세계 처음으로 바퀴없는 로봇청소기를 출시했으며 걸레 자체의 회전력으로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한다. 자체 브랜드 제품은 지난 2020년 7월 미국 아마존, 지난달 일본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