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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이베스트 "CJ제일제당, 바이오가 견인"...유안타 "메리츠증권, 과도한 우려는 필요 없어"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CJ제일제당, 2분기는 바이오가 끌고 식품이 밀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바이오가 역대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고 강조.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에 대해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고 호평.

 

특히 "해외 매출액은 가공 1조2천167억원으로 주요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릿수 고성장했다"고 지적. 그는 "영업이익은 미주 수익성 개선 효과로 60% 이상 크게 늘었다"고 언급.

 

아울러 2분기 바이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8% 늘어난 1조3천197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천22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고 지적. 오 연구원은 "고수익 권역 중심 운영과 스페셜티 품목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

 

케이아이엔엑스, 계단식 외형 성장 '주목'

 

KB증권은 9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본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과천 데이터 센터 운영을 통해 계단식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호평.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올해 2분기 잠정 연결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9% 늘어난 279억원, 53.5% 성장한 69억원에 달했음.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79.67% 증가한 62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24.6%.

 

IDC 및 클라우스 사업 호조와 자회사 에스피소프트 합병 효과 반영이 매출 성장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평.

 

마진 개선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클라우드 허브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주효.

 

이경은·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외형 성장은 올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에 대한 합병 효과뿐만 아니라 별도 기준 IDC 및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이와 함께 "2023년 운영이 시작될 과천 데이터 센터가 계단식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 2020년 착공을 시작한 과천 데이터 센터 완공 시 생산가능능력이 140%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에 계단식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리스 비용 감소에 따른 장기적인 마진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  

 

 

셀트리온, 2024년 이후 실적 대폭 개선 전망

 

KB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될 다수의 신제품을 고려해 2024년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봄.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8.1% 상승한 5천961억원, 21.3% 성장한 1천9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당히 상회. 특히 매출액은 상반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영업이익률은 33.4%로 전분기 대비 7.5%p 상승했다"며 "이는 자체 생산 물량의 판매증가에 따른 의약품위탁생산(CMO) 생산 물량 판매의 감소, 수율 개선 작업을 마친 트룩시마의 판매 본격화에 기인"으로 풀이.

 

이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램시마SC의 점유율 상승"이라며 "유럽에서의 초기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1분기 유럽 5개국의 점유율은 9.1%로 지난해 같은 분기대비 2.8% 상승했다"고 강조.

 

메리츠증권, 과도한 우려까지는 필요 없어

 

유안타증권은 메리츠증권 분석 보고서를 내고, 2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언급.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호평. 정 연구원은 "증시와 금리 환경 부진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크게 악화됐으나 IB수수료수익이 기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풀이.

 

메리츠증권은 부동산PF에서의 고성장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자본 대비 익스포저가 타사보다 많은 것은 사실. 그러나 단순히 지방 부동산 미분양이 증가하고 일부 PF에서 부실이 발생한다고 해서 메리츠증권의 익스포저가 전부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

 

더불어 하반기 들어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증시도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운용 성과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덴티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을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덴티움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덴티움 잠정 실적과 관련,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50%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소개.

 

그는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 512억원, 러시아 119억원으로 주요 수출지역이 높은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기타 아시아 103억원 등 기타지역도 매출액 호조가 나타나면서 매출액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

 

조 연구원에 따르면, 덴티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3천754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천257억원, 영업이익률은 9%p 상승한 33%으로 예상.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마진이 좋은 수출제품으로의 매출믹스 개선과 비용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됐으며, 하반기 변동비성 비용 확대를 감안해도 덴티움 현재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배 수준. 따라서 현재 국면은 "수출 고성장에 기인한 이익 증가 사이클을 반영하지 못하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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