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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의사록 "긴축 의지 재확인…금리인상 지속"

언젠가는 긴축 속도 줄여야 의견도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지속 인상 기조에 뜻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느 시점에는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26~27일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 지속 인상이 위원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연준은 6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0.75%p 금리를 올렸다. 

의사록에서 당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점에 주목했다. 노동 시장이 견조하므로 전원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 0.75%p 인상해도 경제가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당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 목표치를 상당히 상회하는 상황에서, 긴축적 정책 기조가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을 증진한다는 위원회의 의무 달성을 충족하기 위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또 인플레이션 상방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중이 FOMC의 통화 정책 조정 의지에 의심을 품을 경우 오히려 목표치인 2% 복귀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부 참석자들은 단기간 내 인플레이션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더라도 실질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치 복구라는 강력한 약속을 재확인하면서도, 다만 향후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어느 시점에는 누적된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주는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정책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향후 상황을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유가 하락의 경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향후 급등 가능성 때문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막대한 인적·물적 곤란을 야기한다고 평가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준은 지난 6~7월 FOMC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일부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나타나며 일각에서는 9월 상승폭이 0.5%p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 9월 회의에서 재차 0.75%p 인상을 감행하며 인플레이션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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