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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확산...뉴욕·파리등 지구촌 연대 시위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 '여성·삶·자유' 표어로 연대

 

【 청년일보 】이란에서 시작된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세계 각지에서 지지 연대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아 당국에 체포된 20대 여성 마흐사의 의문사로 촉발됐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여성·삶·자유'를 표어로 한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LA에서도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여성, 삶, 자유'를 외쳤고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10여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캐나다 토론토 북부에서도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연대 시위에 나섰고, 오타와에서는 1천 명 안팎의 사람들이 행진했다.

 

런던에서는 이란인을 포함한 2천500명의 인파가 트래펄가 광장에 집결했고, 파리에서도 수십 명이 의문사 희생자인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을 들고 행진했다.

 

서울을 포함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웨덴 스톡홀름 등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다.

 

현재 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나라는 이슬람 57개 국가 중 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프가니스탄 3개 국가에 불과하다. 

 

이란에서는 이슬람 혁명을 주도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1979년 3월 7일 모든 여성이 직장에서 히잡을 의무 착용하도록 명령하자 여성 10만 명이 수도 테헤란 거리로 나와 항의한 바 있다. 

 

2005년 이란 여성의 복장 단속을 담당하는 도덕 경찰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이후 BBC는 여성들의 증언을 토대로 체포와 구금 과정에서 종종 도덕 경찰의 구타와 위협이 가해진다고 전했다.

 

앞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지난달 의문사한 뒤 2주간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가 겸 시인 모나 보르주에, 축구선수 호세인 마히니,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의 딸 파에제 하셰미 등을 잇따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인권단체에 따르면 트위터에 퍼진 반정부 민심을 노래로 엮은 가수 셔빈 하지푸르도 최근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2주간 시위 과정에서 이란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43명, 부상자는 500여 명이며, 1천 명 이상이 체포됐다. 반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휴먼 라이츠(IHR)는 시위 사망자 수를 83명으로 집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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