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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지프 등 9월 수입차 성장 견인…전년동월比 성장세 70% 대

전체 판매 17%↑…BMW 깜짝 1위 차지, 벤츠·볼보·미니 등은 하락세

 

【 청년일보 】 9월 수입차 판매가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늘면서, 반도체 부품난을 극복했다. 올해 들어 침제를 보인 지프 등이 약진해서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는 2만3천928대로 전년 동월(2만406대)보다 17.3% 급증했다.

 

폭스바겐과 지프 등이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1천470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79.9%(653대) 늘면서 26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고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전기차 id.4 등 신차가 큰 인기를 끌서다. 이중 폭스바겐 ID.4(667대)는 수입차 판매 3위,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각각 올랐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전년 동월 업계 6위에서 4위로 종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그랜드체로키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증가한 지프 역시 질주했다.

 

같은 기간 판매가 592대에서 1천15대로 73.1%(653대) 급증해서다. 지프는 지난달 6위로 전년 동월보다 3계단 상승했다.

 

폭스바겐그룹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는 이 기간 57.6%(1천150대→1천812eo) 판매가 늘어 업계 3위를 지켰다. 이어 이 기간 일본 토요타가 56.5%(436대→682대),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33.5%(644대→860대) 각각 판매가 급증하면서 업계 10위와 8위를 차지했다. 

 

 

반면, 혼다는 지난달 26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48.7%(250대) 급감하면서, 15위를 기록해 5계단 추락했다. 신차가 부재해서다.

 

이들 일본 3개 브랜드는 지난달 모두 1천805대를 팔아, 전년 동월(1천583대)보다 판매가 14% 급증하면서, 반도체부품 부족과 함께 2019년 7월 불거진 한일경제갈등을 극복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업계 만년 2위 BMW가 7405대를 팔아 전년 동월대비 49.8%(2461대) 판매가 증가하면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중형 세단 520 시리즈(926대)가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기 때문이다.

 

업계 5위 쉐보레 판매도 이 기간 13.7%(1천22대→1천162대) 늘면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들여온 대형 SUV 타호 등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2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2위), 미니(9위), 볼보(7위) 등은 판매가 하락했다. 벤츠는 12.2%(6천254대→5천481대)로, 미니는 22.5%(961대→745대), 볼보는 30%(1천259대→881대) 각각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

 

 

다만, 벤츠는 E 250(867대)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게 위안이며, 볼보는 최근 선보인 신형 XC90, S90과 V60 등을 통해 올해 전년(1만5천53대)보다 20~30%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들 상위 10개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는 2만1천523대로 전년 동월(1만8천70대)보다 19.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포인트 상승한 89.9%를 기록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반도체 부품난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수입차 업계는 4분기 마케팅 등을 강화해 판매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는 2만210대로 전년 동기(21만4천668대)보다 6.7% 줄었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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