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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속도전

대표이사 선임 등 경영진 인사…2부문·8본부·28사업부로 조직개편
“효율성·전문성 강화 등”…렉스턴 스포츠, 주력 英사 최고 픽업선정

 

【 청년일보 】  최근 KG그룹과 한 살림을 차린 쌍용자동차(회장 곽재선)가 올해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지난달 대표이사로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을 선임한데 이어 이달에는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쌍용차는 종전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했으며,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각각 신설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는 국내와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기존 담당을 사업부로 각각 변경하는 등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각각 추진한다.

 

곽재선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경영실적 제고에 역점을 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주력 시장 가운데 하나인 영국도 이 같은 쌍용차 목표에 힘을 실는다.

 

현지 자동차 전문지 카바이어가 2023년 최고의 픽업으로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를 선정해서다. 카바이어는 자동차에 대한 세부 평가와 시승 등을 통해 구매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다.

 

카바이어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가 강력한 4륜구동 파워트레인과 화물 탑재 능력,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갖춲다”고 평가했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는 현지 자동차 전문지 왓 카가 주관한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적재능력 픽업 부문도 뽑혔다.

 

 

1월 초 선보인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쌍용차의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의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올해의 픽업 부문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신형 렉스턴 스포츠의 호평으로 쌍용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세계 판매가 8만248대로 전년 동기(6만1천854대)보다 29.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렉스턴 스포츠는 28.9%(7천517대→9천672대) 판매가 늘었다.

 

곽재선 회장은 “신형 렉스턴 스포츠가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7월 선보인 토레스가 출시 한달 여만에 6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4분기에도 이들 차량의 판매를 극대화해 올해를 회사 정상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2009년 중국 상하이차와 결별하기 직전인 2008년부터 현재까지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적자를 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쌍용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8%(2천736억원) 급증한 1조4조2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손실(591억원)과 순손실(303억원)은 전년 동기 손실(각각 1천779억원, 1천805억원)보다 크게 개선됐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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