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흐림동두천 6.7℃
  • 구름조금강릉 11.5℃
  • 흐림서울 8.6℃
  • 대전 11.9℃
  • 맑음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2.6℃
  • 구름조금광주 14.1℃
  • 구름많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0.7℃
  • 맑음제주 15.6℃
  • 구름많음강화 7.9℃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9.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자존감·우울감 개선 효과 '톡톡'

지난해 6천여명 참여, 이중 1천여명 진단검사
진단결과 자존감·만족도 ↑, 우울감·불안감 ↓

 

【 청년일보 】 서울시에서 지난해 시행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결과 참여자들의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6천54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이 중 4차 참여자 1천89명에 대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자아존중감은 60.9점에서 67.3점으로, 긍정적인 마음의 회복탄력성은 57.1점에서 62.1점으로, 삶의 만족도는 51.0점에서 61.0점으로 증가했다.

 

반면 우울감은 54.6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5.3점에서 45.4점, 스트레스는 65.3점에서 59.0점으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89.1%는 마음건강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참여자들은 상담횟수 추가(45.5%),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17.1%), 다양한 심리검사 기회(12.9%)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29.5%는 마음건강 상태 자가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병원연계, 심리교육, 명상에 대한 요구(각 19.5%)도 있었다.

 

상담사들도 상담횟수 증가,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추가 심리검사 제공, 심리교육, 구직 프로그램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만명으로 늘린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들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4월 중 ‘마음건강 비전센터’를 설치해 사업을 총괄한다. 하반기 중에는 마음건강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마음건강 비전센터는 단순 상담을 넘어 처방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상담 연결, 참여자 사후관리, 청년정책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긍정적 정서를 높일 다양한 심리 처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황정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