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3 서울카페&베이커리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습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309/art_16778030008433_713ffe.jpg)
【 청년일보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가 창업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2022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131만7천개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20만6천개로 35.2% 급감했다. 부동산 경기 영향을 받는 건설업 창업기업도 6만7천개로 5.9% 줄었다.
![주요 감소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사진=중소벤처기업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309/art_16778015392775_e5f5ad.png)
또, 제조업 창업기업이 4만2천개에 그치면서 13.3% 줄었고, 식자재 등의 물가 상승과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15만6천개)도 3.0% 감소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제조업은 글로벌 경기 불안, 원자재·금리 상승, 중국의 셧다운(봉쇄), 정부의 관급 발주 축소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증가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사진=중소벤처기업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309/art_16778015401903_7629f2.png)
다만, 전자상거래 확대로 도소매업 창업은 늘었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전자상거래 증가 영향으로 도소매업 창업기업(45만6천개)은 7.3% 증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실외 여가 활동 증가로 예술·스포츠·여가업과 교육서비스업이 6.6%, 4.3% 각각 증가했다. 농·임·어업 및 광업 창업기업도 귀농 인구 증가로 12.9% 늘었다
한편 지난 2021년 24만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기저효과와 대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을 합한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22만9천개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다만,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 창업기업 비중은 17.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