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무설탕 디저트로 취향저격"…롯데웰푸드 '제로' 인기

헬시 플레저 트렌드 반영...당은 줄이고 맛과 풍미 배가
설탕 대신 말티톨...공격적 마케팅에 시장 빠르게 확대

 

【 청년일보 】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mordor intelligence'가 작성한 '2023 무설탕 식품 및 음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설탕 식품 및 음료 시장의 가치는 179억2천만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9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는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식품업계가 무설탕 음료·과자·빙과 등을 출시하며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을 뜻하는 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한 음식을 통해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웰푸드 역시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론칭하며 '제로슈거' 시장에 진출했다. 


'제로'는 론칭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연말까지 약 3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그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제로' 브랜드를 취식 해 본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호응과 긍정적인 반응이 SNS를 통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에 힘입어 롯데웰푸드는 '제로'의 제품군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제로'가 출시한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4종이다. 이에 더해 올해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 빙과 3종 등을 추가했다. 


'제로'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을 첨가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가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가량 저감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더 호응을 얻고 있다. 

 

'초콜릿칩 쿠키'와 '카카오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의 복합 과일 맛으로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쫄깃한 식감은 살아 있으면서도 일반 젤리보다 칼로리가 25%가량 낮아 어린아이부터 성인에게까지 두루 사랑받는다. 

 

'제로'의 빙과류는 과하게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로 밀크 모나카'는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통단팥 앙금을 과자와 함께 촉촉하게 즐길 수 있고,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두 가지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제로 밀크 소프트콘'은 바삭한 콘 과자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우유맛에 중점을 뒀다.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는 작은 크기의 간편한 소포장 형태로 바삭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있어 달콤하면서 담백한 맛과 이중적인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제로'는 포장에도 친환경 가치를 적용했다. 패키지 재료로 친환경 소재인 프로테고, FSC인증 종이 등을 사용해 '건강함'을 강조했다. 

 

한편, '제로'는 롯데웰푸드가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년여의 연구 기간을 갖는 등 공을 들인 브랜드이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더라도 기존 설탕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천 번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제품 출시 전 롯데웰푸드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무설탕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맛있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 더욱 마음에 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제로(ZERO)'를 알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성경을 '제로' 모델로 내세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건강에 친환경 이미지까지 담은 ‘제로’의 경쟁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