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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현황과 활용(下)] "로봇이 피자 만들고 아바타가 방송하고"…유통기업, AI 신기술 박차

유통업계, 푸드테크·로봇 등 AI 접목 기술 선보여
한화·롯데·CJ 등 유통계열사들, 신기술 선점 박차

 

4차 산업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기술발전과 AI(인공지능) 성장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에 우리 정부는 AI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섰고, 기업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현재 AI 사업 진단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공격적으로 예산 확대"… 정부, AI 강국 도약 위해 '발돋움'
(中) "일상생활 속 편리함 제공"…국내 주요 대기업, AI 영역 확장 '눈길'
(下) "로봇이 피자 만들고 아바타가 방송하고"…유통기업, AI 신기술 박차


【 청년일보 】 AI(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사회로 가깝게 다가왔다. 국내 대기업들이 관련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소비자와 친숙한 유통사들도 기술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 롯데, CJ 등 유통계열사들이 AI 로봇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식품기업들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푸드테크(FoodTech)'를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중 돋보이는 것은 로봇사업이다.


최근 AI 로봇사업에 발을 넓히고 있는 곳은 한화푸드테크다. 앞서 지난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은 식음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사명(社名)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했다.


최근에는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과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피자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스텔라피자는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불과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아울러 완전 자동화 시스템과 철저한 품질관리(Quality Control)를 통해 인건비 등 비용 최소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어 한화푸드테크는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 한화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도 협업할 방침이다. 양사는 기술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 왔다.

 

 

이어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를 내세워 쇼호스트 없는 AI 방송을 구현했다.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에서 '루시'가 패션, 잡화, 레포츠 등 한 주간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소개한다. 이는 '루시'의 AI 아바타를 구현하고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루시'가 쇼호스트 없이 단독 출연해 상품판매와 고객소통을 진행한 결과, 1시간 동안 실시간 채팅수는 전주 동시간대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롯데쇼핑 역시 유통 특화 AI 서비스 '라일락(LaiLAC)'의 상표를 출원했다. 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사업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멤버스 4천200만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연계나 데이터 커머스 추진 등 B2B 신사업, 광고 제작 자동화, AI 기반 고객 상담 등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를 주도한 김상현 롯데쇼핑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라일락을 통해 롯데쇼핑을 유통사업에 정보기술을 결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로봇·물류자동화설비기업 '애드버브 테크놀로지'(Addverb Technologies, 이하 애드버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제조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애드버브는 AI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물류 효율성과 안정성,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사업영역을 넘어 운영기술(OT)과 하드웨어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스마트제조 물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 운영 본격화를 통해 화물운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운반은 AI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이다. 


더 운반은 빅데이터 기술로 미래 교통량을 예측해 화주와 차주에게 보여준다. 미리 학습된 수많은 과거 교통상황 데이터들을 분석해 당일 운송뿐 아니라 향후 수행할 노선의 최적 경로와 예상 운행시간을 나타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4사산업이 도래하며 AI 신기술도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들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각 업황에 맞는 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많은 AI 신기술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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